학전소극장, 학전답게 문 닫는다…김민기 "그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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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소극장, 학전답게 문 닫는다…김민기 "그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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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내가 없으면 학전은 없다."

포크계의 대부 겸 대학로 어린이·아동극 지킴이로 통한 김민기 대표가 이끄는 학전이 학전답게 문을 닫는다.

학전은 학전블루 소극장이 개관 33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3월15일 문을 닫는다고 22일 재차 확인했다. 오는 24일 종연하는 학전 어린이 무대 '고추장 떡볶이'와 33팀의 가수·학전 출신 배우들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펼치는 '학전, 어게인 콘서트'로 그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1991년 3월15일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개관하면서 출발한 학전은 그동안 한국대중문화사에 크고 작은 궤적을 만들어 왔다. 33년간 총 359개 작품을 기획·제작해오면서 수많은 공연예술인들의 성장 터전이자 수많은 관객들의 삶 속에 함께 해왔다.

학전은 학전블루와 학전그린 소극장을 운영하면서 '김광석 콘서트',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등 라이브 콘서트 문화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연극,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렀다.

특히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로 한국적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하철 1호선'은 최초의 기획 프로덕션, 최초의 라이브 뮤지컬, 원작 저작권료 면제, 장기 상설공연, 최초 중국진출 뮤지컬 등의 기록을 남겼다. 이외에도 '모스키토', '의형제', '개똥이' 등 우리의 정서와 노랫말이 살아 숨 쉬는 뮤지컬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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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는 학전 어린이 무대 '우리는 친구다', '고추장 떡볶이', '복서와 소년', '아빠 얼굴 예쁘네요' 등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에 집중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경영난과 김민기 대표의 병환으로 학전블루 소극장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학전, 어게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학전의 사정이 외부로 알려졌다.

이후 학전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작년 12월엔 창작공간활성화 지원사업을 위해 대학로 내 공연장이 필요했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학전소극장을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한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학전은 "이는 학전과의 최종 협의 없이 보도된 내용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학전 소극장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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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 관계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어린이와 청소년, 신진 음악인을 위하는 김민기 대표의 뜻을 잇되 학전의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 독자적인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33년간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블루 소극장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오롯이 좋은 공연을 위한 공간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학전 어게인의 정신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기 대표는 학전을 통해 "모두다 그저 감사하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학전 여러 작품에서 음악감독·작곡을 맡은 싱어송라이터 정재일, '지하철 1호선'으로 경력을 시작한 '월드 클래스' 재즈보컬 나윤선은 지난해 연말 자신들의 콘서트에서 김 대표와 학전에게 헌정하는 김 대표의 곡 '아름다운 사람'을 부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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