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가수 이정이 배우 이필모의 아들들에게 반한다.

9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새해에도 힘차게 날아올라 용~'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이필모의 아들인 담호가 지난달 아네노이드 수술을 받은 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았다. 아울러 게스트로 이필모의 절친인 가수 더원과 이정이 출연했다.

먼저 이필모는 자신의 집에서 더원, 이정과 함께 만두 만들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필모는 아들인 담호·도호 형제와 놀아주다 결국 주방을 벗어나 입으로만 재료 장만을 진두지휘했다.

이에 더원은 "결혼해서 처음 초대 해놓고 만두를 만들라고?"라며 투덜댔지만 이내 현란한 칼질로 부추를 다지며 미처 몰랐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정 역시 주방에 들어가 마치 자신이 집주인인 것처럼 자연스레 음료와 식기를 꺼내 놓았고, 이를 본 더원은 "필모 집이 아니라 정이 집에 놀러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이필모·담호·도호 삼부자와 더원·이정은 한데 모여 만두를 빚었다. 이 가운데 담호는 "자신 있다"며 또띠아 모양의 넙적한 만두를 빚어냈고 자신의 만두에 대해 "맛 좋아요. 쫀득쫀득 말랑말항해요"라며 맛 표현까지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정은 담호·도호 형제를 보며 "왜 이렇게 예쁘냐. 형이 보면 얼마나 예쁠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나아가 결혼 3년 차에 들어섰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이정은 "집에서 아이들 보니까 (나도 아이를) 갖고 싶다. 딸 둘 계획 중이다"라며 2세 계획까지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