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코미디언 박명수가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이미주와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 출신 윤성빈에게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다.

22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ISTP끼리 연애하면 파국인 이유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미주에게 박명수는 "네가 솔로지 않냐. 솔로들이 연말에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미주는 "연말, 주말 씻을 때 힘들다"며 "촬영을 다 하고 씻으면 공허하다. '오늘 이렇게 일만 하는구나' 싶더라. 다른 애들은 다 놀러 간다고 화장하는데 나는 화장을 지우고 있다"며 솔로 고충을 털어냈다.

이어 윤성빈이 등장했다. 박명수는 "서로 아는 사이지만 처음이라 생각하라"며 "장난으로 하지 말아라. 오늘 끝날 때 키스까지 하셔야 한다"고 소개팅 주선에 대한 진지함을 내비쳤다.

이미주와 윤성빈은 94년생 동갑내기다. 특히 MBTI도 ISTP로 같다며 공통점을 찾아냈다. 이미주는 윤성빈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윤성빈은 "제가 드라마를 많이 본다. 그 드라마의 여주가 이상형"이라며 "최근엔 '연인'의 길채"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취미에 대해 윤성빈은 "취미가 운동이다. 운동만 한다. 운동만 하는 사람이 1등 신랑감인거 알지 않냐. 클럽도 한 번도 안 가봤다"며 자신을 어필했다.

이미주 역시 "나도 클럽 두번밖에 안가봤다"고 웃으며 "시끄러운게 나랑 안맞다"고 말했다.

연애할 때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윤성빈은 "거리가 어디든 무조건 집에 데려다 준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라고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이 거주하는 동네를 묻자 이미주, 윤성빈 모두 금호동에 산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밸런스 게임에서 6문제 중 5문제를 같은 답을 외쳤다. 이에 박명수는 "결혼해도 되겠다"고 말했고, 이미주 역시 "엄마랑 전화 좀 해야한다. 상견례 해야겠다"고 박명수의 말에 동조해 핑크빛 무드를 연출했다.

이미주는 "성빈 씨랑 동갑인데 어색한 사이였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프로그램에서 만나면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팅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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