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초토화 한국영화…농구·축구가 살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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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초토화 한국영화…농구·축구가 살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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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올해 1분기(1~3월) 한국영화는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 기간 개봉한 주요 한국영화는 7편.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는 한 편도 없었고, 1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교섭'(172만명) 한 편 뿐이었다. 이제 한국영화는 1분기 대기근을 뒤로 하고 4월 도약을 노린다. 먼저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은 장항준 감독이 새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은 아이유·박서준과 함께 출격한다. '남자사용설명서' '상의원' 등으로 독특한 감각을 보여준 이원석 감독 신작도 개봉한다.

①1분기 성적표 'F'

▲교섭 172만명 ▲대외비 75만명 ▲유령 66만명 ▲카운트 39만명 ▲웅남이 21만명 ▲소울메이트 19만명 ▲멍뭉이 17만명. 올해 1~3월 주요 한국영화 성적표다. 업계에선 "역대 최악의 흥행 부진"이라는 비명이 터져 나왔다. 이들 영화에 나온 배우들이 황정민·현빈·이성민·조진웅·설경구·박해수·이하늬·박소담·진선규·차태현·유연석·박성웅·김다미 등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이들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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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코로나 사태 영향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게 코로나 사태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이들 영화 7편 중 완성도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작품은 없었다. 관객 뿐 아니라 영화계 내에도 "10여년 전에 나왔어야 할 영화 같다"거나 "OTT 한 달 사용료보다 비싼 돈을 주고 볼 이유가 없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이들 작품 모두 코로나 사태 전에 기획돼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완성했거나 코로나 기간 중에 완성됐다.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시대가 완전히 변했는데, 코로나 사태 전에 만든 영화가 나오고 있으니 시대착오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전 한국영화 전성기 때 얼마나 안일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많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②그래도 4월엔 좀 낫다?

1분기는 초토화됐지만, 그래도 한국영화는 계속 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4월에는 기대감을 가질 만한 영화들이 포진해 있다. 먼저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가 오는 5일 출격한다. 장 감독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인지도가 높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장 감독 아내이자 국내 최고 드라마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은희 작가와 '수리남' 극본을 쓴 권성휘 작가가 함께 각본을 썼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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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는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고교 농구대회에서 기적과도 같은 활약을 한 부산중앙고 농구부 실화를 극화했다. 영화는 한 때는 농구 명문으로 불렸지만,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린 부산중앙고 농구부에 고교 농구 MVP 출신 코치 '강양현'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재홍이 강양현을 맡았고, 이신영·정진운·김택·정건주·김민·안지호 등이 출연했다.

지난 28일 열린 언론 시사회 반응은 나쁘지 않다. 뛰어난 영화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제 몫을 하는 영화라는 평가가 다수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작품 특유의 에너지와 감동이 있고, 주연 배우인 안재홍 역시 좋은 연기를 했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너무 착하기만 한 작품이라 일부 관객은 매력을 느끼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영화 홍보·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장 감독이 예능프로그램에 나가 이 영화를 적극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실관람객 평가가 어느 정도만 따라온다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③1000만 감독과 아이유

2분기 한국영화 재기를 기대할 수 있는 건 이 영화가 있어서다. 2019년 '극한직업'으로 1626만명을 끌어모은 이병헌 감독이 새 영화 '드림'을 4월26일 내놓는다. 이 작품 주연 배우는 한국 가요계 아이콘이자 각종 영화·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아이유다. 마블 영화에도 캐스팅되며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는 배우 박서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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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2010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홈리스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홈리스 축구 대표팀 실화가 바탕이 됐다.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과 전직 축구선부 '홍대'(박서준)가 홈리스 월드컵 팀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기발한 상황 설정과 코믹한 대사, 실화 소재 드라마에 담긴 감동이 잘 조화되면 일정 수준 이상 흥행은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감독은 30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극한직업'만큼 흥행은 어렵더라도 그래도 이병헌이라는 이름값은 해줄 거라는 기대를 받는다.

다만 코로나 사태 이후 새 영화를 내놓은 국내 대표 흥행 감독들이 줄줄이 실패했다는 점은 아무리 이 감독 영화라고 해도 흥행을 낙관할 수 없게 한다.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볼 때 극대화되는 영화적 체험을 중요시하는 코로나 사태 이후 관객 트렌드를 볼 때, 대사로 재미를 높이는 이 감독 특유의 방식이 지금도 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④스포츠 영화 말고 다른 영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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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4월에 나오는 주요 영화 2편이 모두 스포츠 소재 작품이다. 여기에 한국영화 다양성을 살려줄 영화 2편도 있다. 먼저 이원석 감독의 '킬링 로맨스'가 4월14일 관객을 만난다. 이 감독은 '남자사용설면서' '상의원' 등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보여주며 호평받은 연출가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 '킬링 로맨스'에서도 장기를 살린다. 앞서 공개된 이 영화 예고편에선 배우 이선균이 전에 보여준 적 없는 파격적인 외모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하늬 역시 특유의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영화 '물안에서'도 '킬링 로맨스'와 같은 날 공개된다. 물론 홍 감독 영화는 흥행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감독이 한국 영화감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예술가라는 점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고, 소수 시네필이라도 극장에 오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홍 감독 영화가 이 시기에 개봉하는 건 의미가 있다는 시각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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