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인혜 인턴 기자 = IT(정보기술) 업계 '뇌섹녀'가 배우자를 찾기 위해 '중매술사'에 출연했다.

5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KBS 조이(Joy) & 스마일 티비 플러스(Smile TV Plus) '중매술사'에는 경기도 판교 IT 회사에 다니는 '뇌섹녀' 의뢰인이 등장한다. 뇌섹녀란 '뇌가 섹시한 여자'의 줄임말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을 일컫는 말이다.

의뢰인은 K대학교 공대 졸업 후 석사 과정까지 이수했으며, 밝은 성격에 유머도 겸비했다. MC 신동엽은 "공대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단아한 매력의 골드미스 의뢰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4명의 남자가 매력을 발산한다. 의뢰인은 "평소 미혼인 사람들과 잦은 친목 도모를 한다. 그러다보니 36세임에도 혼기가 가득 찬 나이인 줄 실감하지 못했다. 지금부터 열심히 하자"라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수미 옐로 중매술사와 김은주 레드 중매술사는 "노산이 우려되는 나이"라며 의뢰인의 중매 매칭 점수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의뢰인의 이상형 조건이 공개되자 중매술사 군단은 "연봉 대비 다소 까다로운 이상형 조건이다", "나이와 고집은 반비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뢰인의 매칭 점수를 본 신동엽은 "매칭 점수가 100점 가까이 나오는 사람들도 있나요?"라며 중매술사들에게 질문했다. 박근덕 블루 중매술사는 "그런 분들은 이미 결혼하셨어요"라고 현실적으로 답해 의뢰인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결혼할 배우자의 조건은 물론, 시어머니에 대한 조건까지 공개하며 의뢰인은 "아들에게 관심이 조금 덜 가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조건을 걸었다"고 말했다. "융통성 있는 시어머니가 계셨으면 좋겠다"며 결혼 조건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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