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내 본명은 이XX"…김영철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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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15:34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이경규가 입담을 뽐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이경규·홍진경·김영철, 웃다가 눈물콧물 쏟은 대환장 토크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 개그맨 김영철이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개설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경규는 홍진경과 김영철이 등장하자 "유튜브 시작하고 본인들이 출연하겠다고 온 사람들이 처음"이라며 "대부분 섭외를 하는데 갑자기 들이닥칠 줄 몰랐다"고 웃었다.
13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홍진경은 "유튜브가 방송이랑 제일 다른 점이 방송국은 제작비를 방송국이 내지만 유튜브는 자급자족해야 한다. 광고를 잘해야 광고가 또 들어오고 제작비로 쓸 수 있다"고 초보 유튜버 이경규에게 조언했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이경규 선배님은 제 데뷔 은인"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예전에 MBC '특종TV연예'라는 굉장히 오래된 프로그램이 있었다. 당시 모델들이 나와 한마디씩 하고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진경이가 가장 특이하고 잘하더라. 그래서 내가 담당 PD에게 '진경이를 고정출연자로 쓰는 게 어떻겠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그 얘기를 듣고 그때부터 마음의 은인으로 모시고 있다. 선배님을 축하하러 오는 자리라 선배님 약력을 조사해봤다. 선배님 본명이 뭔지 아느냐?"고 옆에 있던 김영철에게 물었다.
이에 김영철은 "본명이 이경규 아니냐?"고 놀랐고, 이경규는 "내 원래 이름은 이명규다. 어릴 때 별명이 맹꽁이였다. 경상도 사람들은 '명' 자 발음이 잘 안돼서 맹규라고 불렸다. 근데 사촌 중에 이명규라는 이름이 있었다"며 이명규에서 이경규로 개명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