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40년 롱런 비결 "절대 자리 비우면 안된다"[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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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16:05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코미디언 이경규가 40년이 넘은 개그 인생을 돌아봤다.
26일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이경규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경규는 최근 애플과 함께한 팟캐스트 '다나카'를 론칭했다. 그는 1980년대 초 라디오로 방송을 시작하며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라디오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21세기 판 라디오라 할 수 있는 팟캐스트에 대해서도 특유의 통찰력을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팟캐스트 제안이 와서 생각해 보니 (팟캐스트는) 실시간으로 듣는 게 아니다.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여기에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나 여러가지를 담아놓으면 듣고 싶은 분들께서 재미있게 듣겠구나'라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인터뷰를 잘 하지 않는 이경규는 40년이 넘은 자신의 개그 인생에 대한 소회도 털어놨다. 1981년 가짜 중국 말을 하며 떴던 이야기, 방송가에서 자리잡고 성공한 비결,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논하며 왜 40년 넘도록 최고의 개그맨으로 자리하고 있는지 보여줬다.
그는 "(1981년에는) 가짜 중국말을 했는데 요즘 다나카를 보며 생각한다"며 다나카(개그맨 김경욱)를 언급했다. "부캐(부캐릭터)로 떴지 않나. 우리 때는 일본 것을 할 수 없었다. 일본 문화를 개방하기도 전이고 생활 속에서 쓰는 일본 말도 편집했다"고 떠올렸다.
이경규는 20여 년 전 이미 스포츠 스타들이 연예계로 올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강호동이 씨름할 때 내가 방송에 데뷔시켜서 씨름판에서 욕 많이 먹었다. 멀쩡하게 씨름하는 애 코미디 시키고 있다고 말이다. 그때 계신 분께 얘기했다. 세월이 조금만 지나봐라. 어떻게 되나. 그 세월 지나니까 씨름판 사람들이 막 이쪽으로 오려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 (종목 불문하고) 다 온다. 요즘은 1인 TV"라며 "자기가 편집하고 자기가 다 하는 상황에서 잘 되는 사람들이 뜨는 것 같다. 꽈추형(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 그런 사람들이 뜨는 걸 말릴 수가 없다"고 했다.
이경규는 "일을 안 하면 뭘 하냐"며 일을 오래 한 비결을 고백했다.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끝까지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저는 저 대신 녹화한 사람이 없다. 예를 들어서 누가 다쳐서 대신 다른 사람이 하루 MC를 봐주고 그런 거 있다. 저는 제 프로그램에서 한 번도 그렇게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기 축구하다가 다리 부러져서 잠깐 쉬면서 다른 사람이 MC 봐줄 수 있다. 저는 조기 축구를 안 한다. 몸을 다치게 하는 것들을 안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26일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이경규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경규는 최근 애플과 함께한 팟캐스트 '다나카'를 론칭했다. 그는 1980년대 초 라디오로 방송을 시작하며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라디오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21세기 판 라디오라 할 수 있는 팟캐스트에 대해서도 특유의 통찰력을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팟캐스트 제안이 와서 생각해 보니 (팟캐스트는) 실시간으로 듣는 게 아니다.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여기에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나 여러가지를 담아놓으면 듣고 싶은 분들께서 재미있게 듣겠구나'라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인터뷰를 잘 하지 않는 이경규는 40년이 넘은 자신의 개그 인생에 대한 소회도 털어놨다. 1981년 가짜 중국 말을 하며 떴던 이야기, 방송가에서 자리잡고 성공한 비결,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논하며 왜 40년 넘도록 최고의 개그맨으로 자리하고 있는지 보여줬다.
그는 "(1981년에는) 가짜 중국말을 했는데 요즘 다나카를 보며 생각한다"며 다나카(개그맨 김경욱)를 언급했다. "부캐(부캐릭터)로 떴지 않나. 우리 때는 일본 것을 할 수 없었다. 일본 문화를 개방하기도 전이고 생활 속에서 쓰는 일본 말도 편집했다"고 떠올렸다.
이경규는 20여 년 전 이미 스포츠 스타들이 연예계로 올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강호동이 씨름할 때 내가 방송에 데뷔시켜서 씨름판에서 욕 많이 먹었다. 멀쩡하게 씨름하는 애 코미디 시키고 있다고 말이다. 그때 계신 분께 얘기했다. 세월이 조금만 지나봐라. 어떻게 되나. 그 세월 지나니까 씨름판 사람들이 막 이쪽으로 오려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 (종목 불문하고) 다 온다. 요즘은 1인 TV"라며 "자기가 편집하고 자기가 다 하는 상황에서 잘 되는 사람들이 뜨는 것 같다. 꽈추형(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 그런 사람들이 뜨는 걸 말릴 수가 없다"고 했다.
이경규는 "일을 안 하면 뭘 하냐"며 일을 오래 한 비결을 고백했다.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끝까지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저는 저 대신 녹화한 사람이 없다. 예를 들어서 누가 다쳐서 대신 다른 사람이 하루 MC를 봐주고 그런 거 있다. 저는 제 프로그램에서 한 번도 그렇게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기 축구하다가 다리 부러져서 잠깐 쉬면서 다른 사람이 MC 봐줄 수 있다. 저는 조기 축구를 안 한다. 몸을 다치게 하는 것들을 안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