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윤복희와 나, 청와대 공연 도중 권총 맞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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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07:58
[서울=뉴시스]서예진 기자 = 가수 조영남이 5공 치하 전두환 정권 시절의 청와대 공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가수 조영남과 '쎄시봉' 막내 김세환이 줄연했다. 배우 이계인은 "조영남 형이 청와대 공연을 할 때 누가 권총 뽑으려고 했다더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조영남은 청와대 공연 도중 권총을 맞을 뻔 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조영남은 "전두환 대통령 때의 일이다. 외국 귀빈들의 식사 자리에 나와 윤복희가 뽑혔다. 1절을 마치고 간주 부문에서 하모니카를 꺼냈는데, 하모니카가 권총처럼 보였던 것이다"고 회상했다. 이어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때 죽었으면 개죽음"이라며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김세환은 "윤복희 씨는 전두환 대통령 앞에서 '내가 만약'이라고 노래하며 (삿대질했다)"고 증언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그 정도가 아니다. '네가 네가 네가 네가'라며 (삿대질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