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콘크리트 유토피아' 8월9일 관객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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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09:32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이병헌·박서준·박보영이 출연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오는 8월9일 관객을 만난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이렇게 밝혔다. 올해 여름 한국영화 '빅4'로 불리는 작품 중 가장 늦게 공개된다.
이 작품은 서울에 대지진이 발생해 폐허가 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에 생존자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외부인에게서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주민 대표 '영탁'을, 박서준은 아파트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민성'을, 박보영은 민성의 아내로 극한 상황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명화'를 맡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김숭늉 작가가 2014년에 내놓은 웹툰 '유쾌한 왕따' 2부인 '유쾌한 이웃'이 원작이다. 연출은 '잉투기'(2013) '가려진 시간'(2016) 등을 만든 엄태화 감독이 했다. 엄 감독은 배우 엄태구의 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영화는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과 함께 여름방학 성수기 한국영화 빅4로 불리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가장 늦게 개봉하게 됐다. '밀수'는 다음 달 26일, '더 문'과 '비공식작전'은 8월2일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