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모델 최소라가 미국 유명 패션 행사인 '멧 갈라'에 초청됐다.

최소라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멧 갈라'에 참석해 각국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올해 행사 주제는 '칼 라거펠트: 라인 오브 뷰티(Karl Lagerfeld: A Line of Beauty)'로 2019년 별세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최소라는 생전 라거펠트의 옷차림을 연상케 하는 정장을 착용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톰 브라운의 트위드 코트를 휘감은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화이트 까멜리아를 비롯해 흑백의 강렬한 대비, 코트 색상과 통일된 네이비 타이까지. 라거펠트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디테일을 곳곳에 배치한 패션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최소라는 압도적인 아우라와 주변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명실상부한 톱모델의 위엄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최소라는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3(도수코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루이비통 익스클루시브(독점) 쇼를 시작으로 해외 데뷔 직후 메이저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2020년 모델스닷컴 올해의 모델 1위에 등극했다. 최근 브랜드 뮤즈로 활약 중인 루이비통의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종횡무진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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