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편승엽이 수입은 없는데 경조사비만 한 달에 300만~400만 원까지 나갔다고 고백한다.

25일 오후 8시30분께 방송하는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편승엽이 방송 활동을 멈추며 겪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혜은이가 "이혼 후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힘들었다. 마찬가지지 않느냐"고 자신의 상황과 빗대어 이혼 후 고충에 관해 묻자 편승엽은 "말도 못 하게 힘들었다"고 털어놓는다.

편승엽은 "수입이 없는데 경조사비가 한 달에 300만~400만 원까지 나갔다. 돈 없다고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활동 쉬는 동안 식당을 열었는데 개업하자마자 광우병 파동으로 사업도 망했다. 방법이 없어 계속 대출만 늘어났다. 집값이 올라 다행이지만 그래도 은행 집이나 다름없다"며 고충을 토로한다.

이날 편승엽은 자녀들을 향한 고마움과 애틋함을 드러낸다. 과거 걸그룹 출신의 딸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편승엽은 세 번의 결혼으로 다섯 명의 자녀를 둔 다자녀 아빠다.

편승엽은 "엄마가 다른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모두 잘 자라줘서 고맙다"며 "나 몰래 다 같이 모여 놀 때는 서운하기도 하다"는 질투로 애정을 드러낸다. 이어 "엄마의 부재가 많았기에 아이들을 위해 직접 중국집에서 조리법을 배워 짜장면을 만들어줬다"며 '살림왕' 면모를 강조한다. 이날만큼은 자매들을 위해 자장 요리를 선보여 네 자매의 평가가 궁금증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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