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 "SNL 제이환, 도망가고 싶었다…정신 놓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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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SNL 제이환, 도망가고 싶었다…정신 놓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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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박지환이 'SNL 코리아' 시즌5에서 아이돌 막내 제이환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역대급 빌런이 되어 나타난 내 친구 김무열 그리고 장이수 박지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비는 "이 친구와는 17살 때 만났다. 이렇게 같이 뭘 해본 건 25년 만인 것 같다"며 김무열을 소개했다. 비와 김무열은 안양예고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사이였다고. 비는 "1학년 장기자랑에 (김)무열이랑 저랑 둘이 나가서 1등했다. 단기 속성 과외였다"며 두 사람이 학창시절 함께 춤을 췄었다고 밝혔다.

김무열과 박지환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범죄도시4'에 출연한다. 비는 "저는 범죄도시를 보고 싶은게 예고편에 너무나 임팩트가 있었다. (장이수의) 장발에서 게임 끝났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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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박지환에게 "처음 '시즌비시즌'에서 섭외 요청이 왔을 때 어땠나"라고 질문했고, 박지환은 "무대에 올라본 사람으로 지훈(비) 씨 영화나 무대를 보면 진짜 한 사람이 어디까지 노력하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존경심이 있었다. 그래서 섭외 왔을 때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월 16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5의 3회 호스트로 출연한 박지환에게 "SNL 출연이 화제가 됐다"고 물었고, 박지환은 "SNL 하면서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 정말 도망가고 싶고, 사람이 쫄리다보면 본인이 하던 방식이 나오지 않나. 부셔버린다고 생각 했는데도 연기를 하는게 너무 힘들었다. 나중에 제이환이 춤추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는 제가 정신을 놨다"고 털어놨다.

이어 "SNL 크루들은 정말 선수다. 호스트를 위해서 처질것 같으면 퉁 쳐주고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 끝나고 나니까 눈물이 나더라. 이게 뭘까 최선을 다한 자의 눈물일까 싶었는데 다행히 그걸 하고 제이환을 좋아해주셨다.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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