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김무열이 아내인 배우 윤승아 관련 프러포즈 비화를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꽁꽁 얼어붙은 마동석 위로 김무열이 걸어 다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화 '범죄도시4'의 주연 김무열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MC 장도연은 "윤승아 씨를 위한 춤을 춘다고 들었다. 무슨 춤을 추냐"고 물었다. 김무열은 "요즘에는 아들과 밥 먹을 때 식탁 앞에 춤추는 로봇이 켜둔다. 그 로봇의 춤을 같이 춰준다"고 답했다. 김무열은 "제가 아내 앞에서는 되게 장난스럽다. 윤승아가 웃는 것을 보는 것이 좋아서다. 옛날에 '스트릿 맨 파이터' 크럼프를 따라 췄을때 좋아했었다"고 회상했다.

장도연은 "예전에 (윤)승아 언니 유튜브를 봤다"고 밝혔다. "두 분이 Q&A를 같이 했는데 '김무열은 질투쟁이다'라는 질문에 무열씨는 '아니다'고 했다. 윤승아는 '남사친이 다 없어졌다'고 하던데 객관적인 시선에서 듣고 싶다. 누구 말이 맞냐"고 물었다.

김무열은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예의를 지키려고 하는 편이다. 남사친들한테도 저는 기본적인 태도를 갖췄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열은 "제가 알기로는 그녀(윤승아)의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의 준말)들이 불편해할까봐 연락한 걸 꺼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친한 남사친과 저희까지 해 셋이서 신혼여행을 같이 가기도 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김무열은 "프랑스 파리를 셋이서 갔다. 결혼식 전에 신혼여행을 미리 갔는데, 제가 파리에서 프러포즈하는 걸 그 남사친이 도와줬다. (아내의) 남사친으로 만났지만 저랑도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한편 김무열과 윤승아는 2015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아들을 품었다. 김무열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로 인사할 예정이다. 형사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와 IT 기업 천재 CEO 장동철을 소탕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동석이 전작에 이어 마석도를 연기하고 김무열이 백창기를, 이동휘가 장동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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