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MC 겸 개그맨 신동엽이 아내인 선혜윤 MBC PD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지현우와 임수향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 정호철과 대화를 나눴다.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내용이 "PD와 톱스타의 만남"이라는 설명에 정호철은 "톱스타와 PD가 현실에서 만나는 게 가능하냐?"며 PD를 아내로 둔 신동엽을 바라봤다.

신동엽은 "극 중 내용은 톱스타였다가 완전 몰락했잖아. 근데 나는 (PD 아내) 만나기 전에 몰락했고, 만날 때는 그렇게 몰락한 적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결혼 전인 2000년대 초반 사업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신동엽은 선 PD와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나와 같은 프로그램 했는데 (그때 선 PD가) 조연출이었다. 조연출과 MC가 그렇게 대화 나눌 일이 없고, 한자리에 있을 일도 없었다"며 "근데 '괜히 편집 어떻게 돼가나?' 하면서 편집실에 가서 얼굴 보곤 했다. 그렇게 티 나게 올라가서 잠깐 봤다. 근데 그러니까 결국 나중에 사람들이 다 알고 있더라"고 말했다.

1971년생인 신동엽은 7세 연하 선혜윤 PD와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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