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2NE1 해체 심경 "달라진 대우 서럽더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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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2NE1 해체 심경 "달라진 대우 서럽더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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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가수 산다라박이 그룹 2NE1(투애니원) 해체 후 느낀 온도 차에 서러움의 눈물을 보였다.

2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산다라박 데뷔 15년 동안 열애설이 없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소라는 "연예계에서 중간의 위치가 됐다. 후배들이 만나자고 많이 연락 오냐"고 물었고, 산다라박은 "제가 '아이돌계의 패티김'이다. 데뷔 7년차에 받은 별명인데 지금은 15년차가 됐다. 제가 지나가면 홍해가 갈라지듯 갈라지더라. 부담스럽지만 감사하다. 그러나 제가 성격이 '언니가 해줄게' 이런 성격이 아니라 익숙치 않다"고 고백했다.

"(박)봄이하고는 자주 연락하냐"는 이소라의 물음에 산다라박은 "요즘은 자주 연락한다. 봄이가 멤버 중 가장 집순이다. 그래도 리더 CL이 소환하면 밥 먹으러 나온다"라고 박봄의 근황을 대신 전했다.

또 "예전엔 생일에 저희가 축하하기 위해 약속을 잡았는데 당사자(박봄)가 안 나왔다. 그래서 우리끼리 밥 먹고 들어갔던 적도 있다"고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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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이소라는 "멤버가 얼마나 끈끈하면 나오지 않아도 '우리끼리 먹자' 이러냐"고 감탄했고, 산다라박은 "항상 같이 있으니까 조금 안 맞으면 토라지기도 하는데 '이런 사람이고 각자 다르다'라는 걸 알고 나니까 싸울 일이 없다. 나이 드니까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박봄과 깜짝 전화 연결이 성사됐다. 이소라는 박봄에게 "연락도 안되고 문자 해도 답도 안 하고 섭섭하다"라고 했고, 박봄은 "번호가 바뀌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이소라가 자신의 콘텐츠인 '슈퍼마켙 소라'에 나와달라고 부탁하자 "그런 게 있느냐"고 엉뚱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산다라박은 투애니원 해체 후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20살 때 멤버들을 처음봤다. CL은 16살, (공)민지는 13살이었다. 인생의 반을 같이 보낸 거다"라며 "멤버들 보면 뭉클하고 고맙고 이 친구들이 웃으면서 술 한잔 하는 거 보면 눈물 나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활동 당시에는 술을 안 마시고 클럽도 안 다녔다. 좋은 시절을 재미없게 보냈는데 지금은 모여서 소소한 이야기 하면서 놀 수 있는 게 좋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해체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해체 될 때 '나는 이제 끝이구나. 집도 잃고 이제 팬들은 어떻게 만나지? 콘서트도 못할거고 무대도 서지 못할 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예전만큼 대우 받는 것도 온도차가 심하다. 그래서 설움도 많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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