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데뷔 후 첫 댄스곡"…신보 '빙글빙글' 오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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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데뷔 후 첫 댄스곡"…신보 '빙글빙글' 오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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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가수 헤이즈가 신보 발매를 앞두고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헤이즈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빙글빙글'을 발매한다.

'빙글빙글'은 댄스팝 장르의 곡으로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 쿠시, 비비안, 알티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이번 신보를 통해 헤이즈는 기존과는 다른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 예고했다. 다음은 헤이즈와의 일문일답.

-'빙글빙글'은 데뷔 후 처음 발표하는 댄스곡인지?

그렇습니다. 시상식을 위해 안무를 짰던 적은 있지만 신곡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안무 메이킹', '안무 연습'과 같은 단어들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팬들이 '헤이즈 댄스'를 기대하고 있을 것 같은데 직접 안무도 하는가? 방송에서 볼 기회가 있을지도 궁금하다.

방송을 통해 보실 수 있고, 귀한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방송활동입니다. 사실 춤이라는 단어에 진지하게 의미를 부여한다면 제 성격에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근처에 갔다가도 몇 번이고 되돌아왔을 거예요. 단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으며 즐길 수 있는 포인트 안무를 메이킹하고 저는 뮤직비디오 안에서 그 안무를 소화해 보여드리는 것이 우선의 목표였습니다. 노래가 가장 중요하고 또 그래야 하는 포지션이니까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슬금슬금 무대에서도 보여드리겠습니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말아주시면 안 될까요? ♥)

-더블랙레이블과 첫 협업곡이다. 함께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알티 선배님과는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는 마주치면 인사하는 그런 사이였습니다. 어느 날 문득 저에게 어울리는 곡이 있다고 데모 트랙을 보내주셨는데 그냥 이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싸이 오빠께 전달했고 싸이 오빠도 단번에 이거라고 하셨어요. 그날로부터 쫙쫙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알티 선배님 음악에 대한 싸이 오빠의 신뢰가 커서 작업 과정으로 치면 이렇게 순조로웠던 적이 없습니다.

또 '빙글빙글'이라는 키워드가 알티 선배님에게 이미 있었던 상태였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에 있어서 더 많은 부분을 맡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에 가사와 멜로디 가이드를 받았고 거기서 조금 더 헤이즈스럽게 몇 군데 수정하고 채우고 한 게 다죠. 알티 오빠에게 참 감사합니다.

-'빙글빙글'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변화는 주되 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장르도, 사운드도, 구성도 모두 헤이즈 음악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스타일의 곡이기에 여기에 더해지는 보컬이나 춤 나아가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너무 과해 보이지 않게 하려고 많이 신경 썼습니다.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 형식이 특별하다고 하는데, 어떤 뮤직비디오인가?

이번 뮤직비디오는 세로 버전 뮤직비디오로, 싸이 대표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우린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의 플랫폼을 통해 '세로 영상'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세로로 꽉 찬 화면으로 시작되는 이 비디오는, 화면을 회전하라는 시그널이 나온 직후 후렴 파트부터는 핸드폰을 돌려 '가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세로에서 가로로, 또 가로에서 세로로 화면이 전환되며 달라지는 그림이 재밌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발매 티징 영상이 싸이 전화로 시작된다. 컴백에 앞서 싸이가 소속사 대표로서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다면?

컴백을 앞두고 특별히 뭔가를 주문하시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인스타그램에 컴백 포스트를 매일매일 하라고 하셨고, 그 뒤로 매일 올렸습니다.

-이번 신곡을 통해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혹은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저의 노래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춤추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데뷔 후 첫 라디오 DJ가 됐다. 라디오의 매력이 있다면?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많은 이들에게 너무나 오랜 시간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는 KBS 쿨FM '헤이즈의 볼륨을 높여요' DJ로 함께하게 됐습니다. 처음 DJ 제안을 받았을 때 영광이라는 단어밖에는 떠오르지 않았어요. 저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회사, 팬들 반응이 다 그랬습니다.

특히 출퇴근의 개념이 제 성향과 잘 맞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약속이 있다는 것이 참 좋아요. 나태해질 수도, 딴생각할 수도 없어요. 특히 앨범 활동기간이 아니면 팬들과 일상적인 소통을 하거나 소식을 전하는 게 어려운데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매일 저의 이야기를 전하고 남겨놓을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장점이에요.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헤이즈를 기다린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여러분! 요즘에 날씨가 확 따뜻해지니 마음이 풀어져서인지 크고 작은 사고가 주변에 많습니다. 늘 주변을 잘 살피고 자기 자신을 잘 돌보아주세요! 그리고 '빙글빙글' 신나게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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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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