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3' 빠니보틀, 기안84 그림 선물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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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2 14:59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유튜버 빠니보틀이 웹툰작가 기안84의 진심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에서 기안84와 빠니보틀, 유튜버 덱스, 배우 이시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행 9일차 모습이 공개됐다.
네 사람은 안타나나리보 대학교 탐방 전 현지 헬스장을 찾았다. 기차 바퀴, 톱니바퀴 등이 운동 기구로 놓여져 있는 '날 것 그 자체'의 헬스장에서 기안84와 덱스는 운동으로 현지인들과 하나가 됐다.
이들은 덱스와 버스에서 친구과 된 현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마다가스카르의 서울대'인 안타나나리보 대학교에 방문했다. 멤버들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가진 친구들 덕에 교정과 도서관, 식당 등을 편안하게 둘러봤다. 특히 8년 동안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웹툰 '복학왕'을 연재했던 기안84는 설렘을 드러내며 질문을 계속 했다. '복학84'의 감성에 젖은 기안84와 함께 복학 삼인방이 된 빠니보틀과 이시언은 즉석 상황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빠니보틀이 여우원숭이를 보러 간 사이 나머지 멤버들은 빠니보틀의 생일 전야제를 준비했다. 그림 도구를 구하기 위해 덱스와 따로 이동한 기안84와 이시언은 마다가스카르 시장에서 남미 여행의 추억을 떠올렸다. 티격태격했던 남미 여정 때와 달리 기안84와 이시언은 서로의 성장을 느낀 듯 믿고 의지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빠니보틀이 교통체증으로 여우원숭이를 보지 못하고 숙소로 일찍 복귀해 멤버들은 생일자가 보는 가운데 준비하는 '신개념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펼치게 됐다. 이에 멤버들은 빠니보틀이 보는 앞에서 역할을 나눠 파티를 준비했다. 먼저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의 상징인 바오밥 나무와 여우원숭이가 그려진 천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렸고, 덱스와 이시언은 생일상을 차렸다.
이후 팬케이크와 토마토스파게티, 바게트로 마련된 생일 만찬에 폭죽 초를 터트리며 생일파티가 시작됐다. 덱스는 전통 칼을 좋아하는 빠니보틀을 위해 마다가스카르의 전통 칼을 선물했다. 그가 칼을 구하기 위해 발품 파는 모습을 뒤늦게 확인한 빠니보틀은 감동했다.
아울러 기안84가 장장 2시간 넘게 예술혼을 불태운 그림 선물이 공개됐다. 빠니보틀은 기안84의 그림 선물에 소름 돋은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고, 기안84는 좋아하는 빠니보틀을 보며 "그림 그리길 잘했다"고 뿌듯해했다. 뿐만 아니라 빠니보틀은 불편한 자리를 자처하고, 설거지 등 하기 싫은 일을 나서서 했던 자신의 배려를 알아준 기안84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