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솔로 자격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처음 진입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팝계에 따르면, 제니가 캐나다 스타 싱어송라이터 위켄드·미국 배우 겸 가수 릴리 로즈 멜로디 뎁과 함께 부른 HBO 시리즈 '디 아이돌' OST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가 30일 자 '핫100'에서 100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데뷔했다.

앞서 '원 오브 더 걸스'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22~28일)에서 62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5주간 머물렀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각종 차트에서 순위가 상승했는데, 이번에 '핫100'까지 진입했다.

제니는 블랙핑크 멤버로 '핫100'에 수차례 진입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공개한 스페셜 싱글 '유 앤드 미'가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Billboard Bubbling Under Hot 100)'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핫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했다. 이 차트는 '핫 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25위까지를 매긴 순위 차트다. 제니는 2018년 11월 첫 솔로곡 '솔로'를 내놓았는데 당시엔 빌보드 세부차트에선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었다.

블랙핑크 멤버들 중 로제와 리사도 '핫100'에 솔로로서 진입했다.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70위), 리사의 '라리사'(84위)와 '머니'(90위)다. 블랙핑크 다른 멤버 지수의 '꽃(FLOWER)'은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4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핫100'에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기록 중인 '아이스크림'(13위)을 비롯 다수의 곡을 올렸다.

제니는 '디 아이돌'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블랙핑크 활동은 자신을 발굴한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해나가지만 최근 개별 활동을 위한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OA)를 설립했다. 내년엔 유재석, 차태현 등과 함께 tvN 실화 추리극 '아파트404'에 출연하는 등 예능 활동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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