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방송인 기안84가 자신만의 헝그리 정신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는 '꿈과 희망의 나라 기안랜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이시언과 함께 오사카 여행을 떠났다. 기안84는 "제가 여행 유튜브가 돼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또 괴웅게 왔다. 제 영혼의 단짝, 또시언, 이시언 형님"이라고 말했다.

기안84는 '태어난김에 세계일주'를 통해 하루가 넘는 남미와 인도, 아프리카 등의 해외에 다녀온 것 때문에 "오사카 여행은 지방 여행 온 정도의 기분"이라고 기뻐했다.

이시언 역시 "행복하다"며 여행 소감을 밝혔다.

열차를 타고 여행 동안 묵을 숙소가 있는 역에 도착한 두 사람. 잠시 들른 일본의 편의점에서 그룹 '세븐틴'의 포스터를 발견한 기안84는 "애국이 다른게 있겠냐. 이게 애국이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여행 둘째날, 숙소를 나선 기안84와 이시언은 오사카에 위치한 놀이동산을 찾았다. 기안84는 설레는 모습을 보이며 즐겼다. 놀이동산에 모인 학생들을 보며 기안84는 "저도 어렸을 때 교복입고 여 학우들과 놀이동산 가는게 로망이었는데 재수없게 남자반만 3년 내내 걸렸다"라고 말했다. 또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기안84는 "아이컨텐 엄청 해주신다. 처음에 아이컨텍해서 나한테 관심 있는 줄 알았다"고 착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저녁에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호텔 뷔페에서 저녁을 먹은 뒤 후식으로 맥주와 타코야끼를 먹었다.

이시언은 "오늘 기안이와의 럭셔리 여행. 사실 우리한텐 럭셔리 여행이다. 조금 쉽지만은 않은 나라만 다니다가 일본에 오니까 적응이 안되긴 한다"고 여행 후기를 말했다. 기안84는 이에 "거기서도 적응 못하지 않았나"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너무 편하고 좋은데 초심을 잃는것 같다. 다음에는 우리 썩어 빠진 정신을 고치러 힘든 나라로 가자"고 제안했다.

또 기안84는 "그런데 나는 항상 헝그리 정신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시언은 "그러면 너 건물 팔아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했고, 이를 듣던 기안84는 "그거는 챙기면서 가져가는"이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2019년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5층짜리 건물을 46억에 매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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