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심으뜸 이긴 조세호에 "女 이기니까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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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 심으뜸 이긴 조세호에 "女 이기니까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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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홍김동전' 멤버들이 졸전 끝에 역전하며 가을운동회 첫 종목인 씨름에서 승기를 잡았따.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홍김동전'에서는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홍김동전 가을운동회가 진행됐다.

이날 청군 '홍김동전' 멤버들과 대결을 펼칠 백군 멤버들은 김명선, 심으뜸, 김혜선, 춘리, 장은실. 첫 번째 시합 종목은 씨름이다. 백군의장은실은 직접 주우재의 샅바를 메주며 "이따 같이 씨름 한 판 하시죠"라고 제안했다. 주우재는 "이 분 생활 체육 하시는 분"이라며 초반부터 기가 죽었다.

이어 장은실이 샅바를 잡아당겼고, 주우재는 "자세가 이렇게 되네. 치욕스럽다. 이성이 내 하체를 잡고 이렇게 이렇게 하는게"라고 민망해 했다.

이날 씨름 경기에 앞서 동전을 던져 응원단장을 정했다. 동전을 던진 결과 백군은 김명선, 청군은 김숙이 응원단장으로 나섰고 씨름 경기에서는 제외됐다. 이후 재정비 시간동안 주우재는 PD에게 다가가 "정말 진지하게 저희한테 여자고 게스트인데 진짜 제대로 해도 되냐"고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김혜선은 "정말 죽을 힘을 다 해서 해줬으면 좋겠다. 제발"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곧이어 아이돌과 씨름하는게 평생 소원이었다는 춘리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춘리가 지목한 상대는 장우영.

장우영은 그의 지목에 당황함을 감추며 "팬에게 마음이 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합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춘리가 장우영을 순식간에 넘기며 승리했다. 이를 본 주우재는 공포에 떨었고, 씨름을 하지 않겠다며 달아났다. 그러나 곧바로 김혜선에게 잡혀 돌아왔다.

두 번째 주자는 김혜선. 김혜선은 홍진경을 지목했다. 두 사람의 키차이는 무려 27cm. 체급에서는 홍진경이 우월하게 앞섰지만 시작과 동시에 주저앉으며 김혜선에게 또 경기를 내줬다.

세 번째 주자는 심으뜸이다. 심으뜸은 조세호를 지목했다. 김숙은 "조세호가 여자에 약하다"라고 말했고, 조세호도 심으뜸의 운동으로 다져진 몸에 다소 놀라워했다. 결과는 조세호의 승리로 끝났다. 이를 본 주우재와 장우영은 조세호에게 다가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이기니까 좋냐"고 비아냥 거렸지만 조세호는 "좋다"며 포효했다.

네번째 주자인 장은실은 주우재를 선택했다. 주우재도 장은실과의 경기에서 시작 휘슬과 동시에 주우재가 드러눕기를 선보여 백군에게 경기를 내줬다.

마지막으로 3점을 걸고 진행된 번외경기로는 응원단장으로 선정 돼 씨름경기에 참여하지 못한 김명선과 동갑내기인 장우영이다. 경기중 힘에서는 압도적으로 밀리던 장우영은 마지막 기회에서 김명선을 이기며 씨름 종목에서는 청군이 승기를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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