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양심' 김준, 83세 보컬의 '왓 어 원더풀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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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양심' 김준, 83세 보컬의 '왓 어 원더풀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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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재즈 보컬 김준(83)의 목소리가 어떤 위력을 품고 있는지 느끼기 위해선 무대를 직접 경험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대화에도 남다른 리듬과 어감을 부여하는 '삶이 재즈화'가 된 경지를 보여준다.

경희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준은 1960년대를 풍미한 4중창 그룹 '쟈니 브라더스' 출신이다. 이 팀은 불멸의 히트곡으로 통하는 영화 '빨간 마후라(1964·감독 신상옥)의 동명 영화 주제곡을 불렀다. 이후 김준은 1970년대 솔로로 전향해 '한국 재즈보컬 1세대'라는 기록을 썼다. 여전히 현역이자 영원한 현역으로 '재즈계의 살아 있는 역사'다.

얼마 전 무대 연습에서 골절상을 당해 서울 종로구 병원에서 입원한 상태에서 만났는데, 여전히 생생했다. 마침 그 때 병실을 찾은 담당 의사는 "생각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다"며 이른 퇴원을 권했다.

오는 7월5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예정된 콘서트 무대에 거뜬히 오를 수 있게 됐다. 이날 공연은 김준에게 헌정된 앨범 '왓 어 원더풀 월드 - 트리뷰트 투 김준(What a Wonderful World - A Tribute to Kim Jun)'을 기념해 열린다. 김준은 자신의 대표곡이 된 재즈 스탠더드 '왓 어 원더풀 월드' 등 몇 곡을 부를 예정이다.

한국재즈협회 회장 겸 재즈 디바 웅산이 제작과 프로듀싱을 맡은 음반이다. 웅산이 김준의 오리지널 작품에서 8곡을 엄선해 자신과 유사랑·이주미 등 후배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새로운 연주와 노래로 재탄생시켰다. 수록곡 중 하나인 '왜냐고 묻지 말아요'엔 대중 가수 김장훈이 보컬리스트로 참여했다.

웅산은 "재즈와 우리 가요의 접점에 관심을 가졌던 김준 선생님이 재즈 대중화의 선각자였단 사실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 이는 나를 포함한 후배 뮤지션들이 이번 헌정 앨범 작업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재즈평론가 남무성은 "대중이 모르고 지나쳤던 노장의 예술 세계를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김준 선생과 함께 토론해 가며 다시 완성해 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한국 재즈의 계보를 보여준 명장면"이라 평했다.

김준은 해당 음반에 대해 "생각하지도 못했다. 너무 감동을 받아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준과 나눈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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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헌정 앨범에 대한 소감은요?

"쟈니 브라더스로 노래를 시작하면서 전 대중가수지만, 대중을 위해서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해본 적은 없어요. 음악을 전공했으니까 천직으로 알고 시작을 했거든요. 오늘의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 했죠."

-한국에서 재즈를 하신다는 자체가 대중을 의식하지 않은 증거죠.(웃음) 근데 최근 재즈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점차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무대에 서다 보니까 그런 느낌이 오긴 해요. 적극적인 마니아들이 많더라고요. 평소에 재즈의 대중화가 힘들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마니아가 많을 지는 몰랐어요."

-웅산 씨는 처음에 어떻게 만나신 거예요?

"예전에 (서울) 영동사거리 근처에 무슨 클럽이 있었어요. 그곳에서 공연하며 스치듯 만났는데 웅산 씨가 노래하는 걸 들었죠. 당시 라틴 재즈 음악을 했어요.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봤더니 대학 시절 캠퍼스에서 그룹 사운드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록 음악을 많이 해서 그런지 '샤우팅한' 면이 좋았어요. 목소리도 매력적이고 리드미컬해서 '재즈적인 음악성'이 있는 거 같아 칭찬을 했죠. 엘라 피츠제럴드, 사라 본, 줄리 런던 같은 스탠더드 재즈 가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그리고 '연주 음악을 많이 들어라'는 조언도 했죠. 보컬보다는 악기 연주가 더 임프로비제이션(Improvisation·즉흥연주)하잖아요. 더 창조성이 많아서 보컬이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들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 역시 연주 음악을 많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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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로도 많은 활동을 하셨어요.(김준은 그동안 1000여 곡이나 작곡했다. '사랑하니까'(패티김)를 비롯해 '나 이제 여기에'(박경희), '청바지 아가씨'(박상민) 등이 대표곡이다.)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전 작곡 전공이 아니에요. 대학 시절 성악을 했죠. 동급생 중 작곡을 하는 친구가 있어 어깨 너머로 듣고 배웠을 뿐이에요. 작곡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계기는 따로 있어요. 쟈니 브라더스가 1968년 해체되면서 솔리스트로 등단을 해야 했어요. 제가 대중가수라 대중가요를 불러야 하잖아요. 그런데 처음 찾아간 음반사에선 '김준 씨는 사성화음을 하셨고 팝송이나 미국 음악을 많이 불러서 가요는 잘 못하고 안 어울리실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때 사무실을 나오면서 '난 신인 가수나 마찬가지이니 유명 작곡가 곡을 받을 수가 없다. 자작곡을 만들어 발표해야겠다'고 생각한 거죠. 이후에 오아시스 레코드를 찾아가 손진석 사장님을 뵈었죠. 제가 습작으로 만들었던 '휘파람 하이킹', '사랑하니까', 풍자적 인 노래 '여보소 날보소' 등을 들려드렸습니다. 이후 '팝송, 재즈를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하라고 승낙을 해주셔서 바로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첫 번째로 나온 곡들이 '휘파람 하이킹' '사랑하니까' '내 마음은 풍선'있어요."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곡들이에요.

"근데 그 시절엔 그런 곡들이 대중적이지 못했어요. 앞서갔다고도 생각은 안 해요. 대중적이지 않은 곡들이라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PR 하기도 힘들었죠."

-그런데 손진석 사장님이 음반 제작을 결심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 양반이 서울대 영문과 출신이거든요. 한국에서 최초로 EMI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신 분이에요. 영어를 다이렉트로 하시니까 외국에서 제작한 곡을 수입했고 그래서 외국 팝송과 재즈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거 같아요. 제겐 행운이었죠. 사장님을 생각하면 감사하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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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마후라'도 참 의미가 있는 곡이에요. 어떻게 녹음하게 되신 거예요?

"리듬도 그렇고 그 당시 유행하던 음악과 달랐어요. 군가도 아닌 행진곡도 아닌 리듬이었는데 '셔플 리듬'(1920년대에 유행한 재즈 리듬 중의 하나)이라고 해야 하나. 참 부르면서도 특이하다고 했죠. 노래는 급박하게 만들어졌다고 들었어요. 만리동 시사회실에서 시사를 하는데 주제곡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신상옥 감독님이 황문평 작곡가님에게 노래 하나를 빨리 만들어달라고 부탁을 하셨고 (당시 광화문에 있던) 동아방송국 스튜디오로 녹음하러 가면서 차 안에서 곡을 쓰셨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마침 그날 방송국 스튜디오에 저희 쟈니 브라더스가 있었어요. 저희가 동아방송국 노래 경연대회에서 특등을 차지해 전속가수로 있었거든요. 황 작곡가님이 심사도 보셨고요. 저희 또 악보를 볼 줄 아니까 시창(악보만 보고 음을 내는 것)을 잘 했거든요. 바로 가녹음을 해서 만리동에 가지고 가셨는데 신상옥 감독님의 마음에 든 거죠. 이후 충무로 스튜디오에서 악단하고 제대로 동시 녹음을 했어요."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세바스찬과 '미녀와 야수'의 '루미에' 목소리를 담당하기도 하셨죠. '언더 더 시(Under the Sea)' 등은 직접 부르기도 하셨죠?

"미국 영화사에서 디렉터 분이 직접 오셔서 디렉팅을 하고 갔어요. 홍콩, 일본, 싱가포르 다 직접 연출을 해봤는데 제가 오리지널에 가장 가깝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애니메이션 성우 작업은 후배인 윤형주 씨가 소개를 해준 거예요. 제가 예그린 악단(현 서울시뮤지컬단의 모태로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인 '살짜기 옵서예'를 공연한 곳) 출신이니까, 뮤지컬 경험이 있어서 절 염두에 둔 모양이더라고요. 후보가 여럿 있었는데 제가 운이 좋아서 됐죠. 만화 영화 녹음은 처음 경험이었는데 재밌었어요. 성인이 봐도 좋은 작품이었죠. 근데 고생은 많이 했어요. 화면을 보면서 입을 맞추는 게 영 쉽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예그린 악단 경험이 뮤지컬 하시는데 큰 도움이 됐을 거 같아요.

"네 맞아요. '살짜기 옵서예', '서울 서울 서울' 등에 출연했는데 대사도 그렇고 뮤지컬 경험이 있어서 해낼 수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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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대에서 내신 목소리도 여전하신데, 무엇보다 '재즈 보컬'로서 품위를 유지하시는 게 대단하세요. '재즈계의 신사'로 통하는 이유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다보면 자연스럽게 배일 수 있는 권위 등의 흔적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어요.

"목소리는 따로 관리 해본 적이 없어요. 타고난 거 같아요. (이렇게 관리가 될 수 있는지) 제 자신도 의문이에요. 하하. 영향을 받은 걸 찾아보자면, 제가 축구 선수를 했어요. 포지션은 '라이트 윙(right wing)'을 했는데 볼을 차면서 축구에 비트, 리듬이 있다는 걸 깨달았죠. 그냥 볼을 차는 게 아니라 싱커페이션(당김음)이 있다는 걸 느꼈어요. 동작에 리듬이 배이면 수비수가 마크를 못하죠. 첫 박자에 지르는 게 아니라 한 박자 쉬고 지르니까 타이밍을 뺏는 거죠. 제가 축구도 참 잘했어요. 하하. 리듬을 갖고 종횡무진하며 센터링을 해서 찬스를 만들었죠. 축구를 하면서도 음악을 활용했죠. 브라질 축구 '삼바 리듬'이 그렇잖아요. 그거 정말 '싱커페이션'이에요. 그러니까 막을 수가 없죠. 골프도 마찬가지에요. 리듬이 있으면 파워가 엄청나죠. 스포츠에도 리듬이 중요해요. 그건 호흡과 관계가 있거든요. 그런 감각이 재즈 덕분에 생활화됐어요. 일상이 리드미컬하게 됐죠."

-재즈 시작하실 때 내렸던 정의와 지금 생각하시는 재즈에 대한 정의가 바뀐 게 있을까요?

"그간 재즈에 대한 정의를 많이 내려봤는데 나름 정리해보니, 우선 자연스러운 게 매력이에요. 행위 자체가 자유롭죠. 굉장히 창의적이고요. 정상에 오른 재즈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無)의 상태'에서 애드리브를 해요. 그런데 그게 바로 나오는 게 아니고 습득 과정에서 축적돼 있다가 모티브를 통해서 발현이 되죠. 무엇보다 재즈는 영적인 행위의 음악이에요. '솔(soul)이 있어야 해요. 리듬의 다양성 때문에 예측을 못하잖아요. 다른 음악은 예측이 되는데, 재즈는 그렇게 안 됩니다. 그게 사람들의 삶과 맞닿아 있어요. 그래서 재즈는 '잘하고 못하고'가 문제가 안 됩니다. 평가가 필요 없는 음악이죠. 창의적인 건데 그걸 누가 평가하겠어요. 그러니까 양심적으로 자기 자신이 평가를 할 수밖에 없어요. '잘하고 있다 못하고 있다'를 스스로가 평가해야죠. 그래서 양심적이고 정직해야 하는 음악입니다. 또 연주하는 거 보면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거 같잖아요. 그런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무질서 속에 철저한 질서'가 있죠. 약속 없이 연주하지만 코드 워크(chord work) 안에서 애드리브가 벗어나지 않아요. 또 재즈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불협화음이 허용된다는 거죠. 그게 음악이 되잖아요. 열 손가락이 건반을 다 눌러도 허용되는 게 재즈입니다. 아울러 전 작업을 하면서 반주에 의존하지 않았어요. 작곡한 곡에 대해 편곡자에게 인포메이션을 준 적도 없죠. 이건 화합하기에 좋은 음악이라는 걸 뜻하기도 해요. 서로 이해하고 서로 양보하는 행위 자체가 '소사이어티(society)', 즉 사회죠. 각기 다른 장르와 문화가 만나서 한 주제를 표출하는 음악이에요. 동시에 '가장 나(我)적인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재즈죠."

-말씀만 들어도 재즈가 더 좋아집니다.

"재즈를 생활화하다 보니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네요.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천직으로 여겼어요. 시대와 타협하지 않고 제 음악 세계만 추구해왔죠. 무엇보다 재즈 음악을 생활화해서 제가 존재하려면, 다른 재즈 뮤지션에게 인정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앞섰죠. 그렇게 인정을 받아야 협연이 가능하잖아요. 서로를 인정하지 않으면 협연이 불가능하죠."

-수많은 무대에서 노래를 해오셨는데, 앞으로 더 서고 싶은 무대가 있나요? 음반은 어떤 형태로 더 작업하고 싶으신가요?

"쟈니 브라더스가 해체한 뒤 70년대 워커힐 퍼시픽 나이트클럽에서 솔리스트로 노래했어요. 당시 그곳 전속가수였는데 34인조 정도 되는 빅밴드랑 노래했는데 그 시절이 그리워요. 지금은 그런 밴드가 없잖아요. 또 마지막으로 내놓고 싶은 앨범은 피아노랑 단 둘이 녹음하는 거예요. 어쿠스틱 사운드로 노래를 녹음하고 싶어요. 가장 나(我)적인 노래가 그거 같아요. 의존하지 않는 거요. 제가 해리 벨라폰테를 좋아한 이유는 아카펠라를 잘 해서였어요. 아무 반주 없이 노래만 하는 거죠. 결국 저도 그렇게 갈 거 같아요."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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