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셰프 정호영이 제주살이의 노하우를 밝힌다.

14일 오후 10시45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구해줘! 홈즈'에는 제주 일년살이를 꿈꾸는 3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의뢰인 부부는 직장을 퇴사한 후 제주에서 한달살이 중이며, 아이와 더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일년살이까지 결심했다고 밝혔다. 제주 바다에서 차량 10분 이내에 위치하며 인프라와 단지가 형성된 곳을 바랐다.

덕팀에서 개그우먼 김숙과 일식 셰프 정호영이 제주시 조천읍으로 향한다. 현재 조천읍에서 살고 있다고 밝힌 정호영은 조천읍에 대해 "관광지처럼 복잡하지 않고, 평화로운 동네"라고 소개한다. 또 물맛이 유난히 좋아 유명 생수 공장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제주도에 처갓집이 있다고 밝힌 정호영은 처갓집이 운영 중인 식당에 작년에만 약 60번을 방문했다고 고백한다. 제주도에서 집을 알아볼 때,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써야 하냐는 코디들의 질문에 정호영은 "무엇보다 배달 앱(애플리케이션)을 켜보고, 배달이 가능한지부터 알아보라"고 답했다. 또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는 배달이 안 되는데, 치킨을 먹으려면 왕복 50분을 운전해야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이 소개한 매물은 바닷가에서 직선거리 1㎞ 떨어진 단독주택으로 올레길 18코스와 죽도가 인근에 있다. 이에 개그우먼 박나래는 "그 올레길을 제가 백패킹(야영장비를 갖추고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나는 레포츠)으로 걸었던 곳이다. 너무 좋았다"고 말한다.

김숙과 정호영은 매물명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라디오 DJ로 변신한다. 'DJ 영이'로 변신한 정호영은 즉석에서 신청곡을 부른다. 그가 부른 곡은 소방차의 '하얀 바람'으로, 얼마 전 MBC TV 장수 음악경연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1라운드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대신 달랬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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