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백기에도 팬덤 아미(ARMY)를 위한 소중한 순간을 마련한다.

1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 'BTS 팝업 : 모노크롬(POP-UP : MONOCHROME)'을 연다.

빅히트 뮤직은 이날 방탄소년단 팝업 공지 소식을 전하면서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적 없는, 멤버들의 입대 전 촬영된 흑백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게재했다. 또 다른 포스터는 '모노크롬이라고 적힌 상자가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가는 것처럼 디자인됐다.

빅히트 뮤직은 "전 세계 팬들에게 방탄소년단과의 추억이 배송된다는 팝업 콘셉트다. 이번 팝업은 아미와 방탄소년단의 소중한 추억이 구름으로 만들어져 병 속에 보관된다는 설정의 '기억 구름'을 모티브로 한다"고 설명했다. '기억 구름'은 2018년 열린 방탄소년단의 팬미팅 'BTS 4TH 머스터 [해피 에버 애프터(MUSTER [Happy Ever After])'에 처음 등장했다. 보관 중인 '기억 구름' 중 하나가 바로 '모노크롬'이다.

이번에 공개된 흑백 사진은 방탄소년단이 아미를 위해 준비한 '기억 구름'의 일부이다. 지난 15일 이 '기억 구름'이 실제로 아미에게 배송될 수 있도록 물류 트래킹 웹페이지 디자인으로 꾸며진 가상의 체험형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운송장 번호를 유추해 기입하면 순차적으로 'BTS 모노크롬' 프로젝트의 상세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운송장 코드 입력에 성공하면 검수 신청, 쿠폰 발급 등 '기억 구름'을 배송받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이 이어진다.

빅히트 뮤직은 "아미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공간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돼 완성된다. '기억 구름'을 픽업하러 오프라인 팝업을 방문하면 방탄소년단의 미공개 초상 전시와 더불어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오프라인 팝업은 아미가 오랫동안 보관 중인 '기억 구름'을 찾아가는 여정의 'BTS 모노크롬' 프로젝트 피날레 이벤트다. 하이브는 이번 팝업 개최 공지를 시작으로, 팝업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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