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 남성 누드화 그린 '수잔 발라동'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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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초 남성 누드화 그린 '수잔 발라동'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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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카미유 클로델과 수잔 발라동을 만난다.

8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되는 KBS 1TV 예능물 '예썰의 전당'에서는 조각계의 거장, 로댕의 작품 '다나이드'와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의 그림 '부지발의 무도회'의 모델 '카미유 클로델'과 '수잔 발라동'을 소개한다.

두 거장의 모델이었던 이들은 같은 시대, 같은 도시에서 활동했던 예술가였다. 카미유 클로델은 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아버지 덕분에 조각의 꿈을 펼칠 수 있었다. 그러나 19세기 여성에게 조각가란 순탄치 않은 길이었다. 조각은 '여자답지 못한 일'이라는 편견이 만연했던 데다, 교육받고 싶어도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여성의 입학조차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로델은 굴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갔고, 결국 재능을 펼쳤다.

한편 수잔 발라동은 세탁부 어머니 밑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온갖 일을 전전하던 수잔은 마침내 몽마르트에 정착, 화가들의 모델 일을 하게 됐다.

이후 모델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은 발라동은 '몽마르트의 연인'이라 불리며 수많은 화가의 모델로 활동했다. 매번 타인에 의해 그려진 자신을 보던 발라동은 남들이 바라본 모습이 아닌 진짜 '나'를 그리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였다. 그렇게 붓을 든 수잔이 그린 작품 '자화상'은 다른 화가들의 그림 속 모습과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두 예술가 클로델과 발라동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바로 '사랑'이다. 힘겹게 들어간 예술의 세계에서 클로델과 발라동은 각자의 사랑을 만나게 된다.

특히 클로델의 연애는 미술계 '희대의 스캔들'이 되었는데. 클로델의 연애 상대가 그의 스승이자 당대 최고의 조각가 로댕이었기 때문이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 24살이라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둘은 열렬한 사랑을 이어갔다. 하지만 달콤한 사랑도 잠시, 둘은 결국 씁쓸한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클로델은 '로댕의 제자', '로댕의 연인'이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고자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 활동을 펼쳐간다.

그러던 중 클로델은 자신의 마음을 담은 작품 '성숙의 시대'로 인해 시련에 빠지게 되는데, 이 작품을 본 로댕은 크게 화를 냈고 이에 클로델의 수입원이었던 정부 주문마저 갑작스레 취소되었다. 이 '썰'을 들은 출연자들은 "(로댕이) 앞길을 막네", "치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발라동 역시 예술가와 불같은 사랑에 빠졌다. 그 상대는 바로 '물랭루주의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 이들 또한 사랑과 예술을 꽃피웠던 시절을 지나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카미유와 달리 발라동은 이별 후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더욱 예술에 몰두했다. 또한 발라동은 프랑스 예술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작품 '투망'을 발표했다. 그림이 공개되자 출연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 특히 김구라는 "거장의 느낌이 난다"며 작품의 완성도에 놀람을 표했다. 한편 우정아 교수는 남성의 누드가 그려진 '투망'에 대해 "여성이 누드화를 그리는 것이 금기시되던 시기, 여성 화가가 남성의 누드를 그렸다는 것 자체가 큰 파격이었다"며 작품의 의미를 짚어냈다.

'투망'은 여성 화가의 도전을 막는 사회적 편견에 대한 발라동의 도전적인 작품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했던 발라동은 1894년 프랑스 국립예술원 보자르 전시에 여성 최초로 참가하는 등 화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갔다.

19세기 파리에서 활동했던 두 예술가 카미유 클로델과 수잔 발라동은 편견 가득한 시대에 맞서며 꿈을 잃지 않았다. 이후 두 예술가의 작품은 시간이 지나며 더욱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elemovi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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