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보컬그룹 '씨야' 출신 남규리가 13년 만에 신곡을 낸다.

14일 소속사 하이어랭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남규리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첫 솔로 디지털 싱글 '할로(HALO)'를 발매한다.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제작하는 이번 싱글은 남규리가 가창뿐 아니라 작사·작곡에도 참여한다. 누 디스코(Nu disco)에 뉴 웨이브(New wave)의 요소들을 접목시킨 미디엄 템포의 팝이다.

하이어랭크는 "가사엔 남규리가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겪은 고민, 걱정, 그리고 설렘을 담고 있다"면서 "다시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소개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팬들과 함께한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앞으로 팬들과 함께할 날들을 그리는 남규리의 모습이 담긴다.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로 구성됐던 씨야는 2006년 '여인의 향기'로 데뷔했다. '구두', '사랑의 인사'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1년 1월 굿바이 무대를 끝으로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후 남규리는 배우로 전향했고 김연지와 이보람은 솔로 가수로 나섰다.

2020년 초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3'을 통해 재조명된 뒤 9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었으나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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