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K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강수정이 과거 '맛집 파워 블로거'로 활동한 사실을 고백했다.

20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강수정은 '라스' 출연 섭외를 받자마자 1초 만에 출연을 결정했는데, 바로 '절친'인 이혜영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혜영 서포터'를 자처한 강수정은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아들의 공연 참관도 마다하고 이혜영을 선택했다는 '의리녀'다. 그런 엄마의 결정에 아들이 보인 반응이 강수정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는 후문이다.

또 한 달에 두 번,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일하는 '장거리 워킹맘' 강수정은 남편과 아들이 자신의 한국 행(行)을 반긴다며 그 이유를 공개했다. 엄마 덕에 TV와 유튜브에 출연한 아들에 대해 그는 "TV 맛을 알았다. IT 시간에 엄마 이름을 검색해 친구들에게 자랑을 엄청 한다"라며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일하는 게 힘들지만 보람은 있다"라고 뿌듯해했다.

과거 강수정은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로 '여걸식스'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여걸식스' 멤버 중 인기 1위였다고 이혜영도 증언했다.

아울러 한때 강수정이 장동민의 마음속 그녀(?)였다는 비화가 공개된다. 유세윤은 “형이 (강수정이) 자기 스타일이라고 우리한테도 얘기했다"라며 장동민의 진심을 전한다. 그러나 강수정의 실물 자신감이 폭발하자, MC 김국진이 단호하게 제지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강수정은 이중생활을 한 적이 있다며, 결혼 전 방문자가 300만 명 이상인 맛집 파워 블로거로 활동했던 에피소드를 꺼냈다. 방문자들은 강수정이 책을 내기 전까지 정체를 몰랐다고.

제작진은 "강수정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한 행사장에서 만났는데, 미식가로도 유명한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의 블로그를 알고서 재미있다는 덕담을 전해 신기했던 일화도 공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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