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양날개인 배철수(70)·구창모(69)가 38년 만인 지난해 뭉쳐 전국투어 '열망(熱望)'을 돈 밴드 '송골매'가 콘서트 실황이 담긴 한정반 LP를 내놓는다.

28일 홍보사 PRM에 따르면, '송골매 콘서트 : 열망(熱望) 라이브 에디션(LIVE EDITION)'이 오는 31일 오후 2시 예스24를 통해서 발매한다.

송골매는 작년 9월1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인천까지 전국투어를 돌았다. 배철수·구창모 두 전설적인 로커의 녹슬지 않은 라이브와 이태윤(베이스), 장혁(드럼), 이성열·전달현(기타), 최태완·박만희·안기호(건반)에 이서종·김지숙 두명의 백업 보컬 등이 '송골매 4기'로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LP에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여라', '아가에게', '빗물', '새가 되어 날으리', '모두 다 사랑하리' 등 전국투어에서 연주한 20여곡이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담긴다. 특히 소량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이번 라이브 앨범에는 각각 고유의 넘버링이 새겨진다.

송골매는 오는 4월 22~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망(熱望)'의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배철수는 지난 17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33주년 기념 방송에서 "이번 앙코르 콘서트를 정말 맹렬히 연습 중이고 끝까지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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