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 최대주주 등극…31일 주총과 함께 'SM 3.0'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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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M 최대주주 등극…31일 주총과 함께 'SM 3.0'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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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업계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인수대전이 이번 주에 막을 내린다.

27일 K팝 업계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SM 지분 35%를 사들이는 공개매수 마감 결과 목표 물량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와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SM 주식 833만3641주를 주당 15만 원에 공개 매수해왔다. 청약 경쟁률은 2대 1을 훌쩍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카카오의 SM 지분 공개매수 결과 보고서를 공시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기존 1대 주주였던 하이브를 제치고 SM 최대 주주가 된다. 이번 공개매수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각각 SM 지분 20.78%와 19.13%를 보유한다. 이를 합치면 39.91%다. 앞서 SM 인수 절차를 포기한 하이브는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한다고 공시했었다.

31일 열리는 '제 28회 SM 정기주주총회'에선 하이브 측이 제안한 후보들이 대거 빠지면서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가 제안한 후보들이 이사회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M은 '2023년 정기주주총회' 안건 공시를 통해 사내이사에 장철혁 SM 최고 재무 책임자(CFO), 김지원 SM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SM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을 후보로 제안했다. 장철혁 CFO가 대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변호사 ▲문정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민경환 블로코어(Blocore) 파트너 ▲이승민 피터앤김 파트너 변호사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 등 총 6인을 선정했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와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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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탁영준 현 공동대표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체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미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하지만 카카오와 우호적 관계를 형성했던 두 대표인 만큼 각자의 전문 분야를 맡아 SM과 카카오의 전략적 협력 체계인 'SM 3.0'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A&R, 탁 대표는 매니지먼트가 전문 분야다. SM 내에서 각 분야에 오랜 기간 몸 담아온 만큼, 입지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M 3.0' 핵심 중 하나는 소속 아티스트를 5+1개 제작센터로 구분하는 멀티 레이블 체제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아이유가 속한 이담 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아이브가 속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에이핑크·더보이즈 등이 속한 IST엔터테인먼트 등의 레이블 체제다. 이밖에 영상 콘텐츠·배우 소속사 등의 레이블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다만 SM은 팀별로 유기적인 관계가 있는 특수한 상황이다. 마블을 연상시키는 SM컬처유니버스(SMCU·SM Culture Universe)의 세계관이 있다. SMCU는 다양한 영웅을 내세운 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처럼, SM에 속한 각 그룹이 광야 공간에서 각자 쌓아온 서사를 펼치거나 서로 교차시키는 걸 가리킨다. 마블의 어벤저스처럼 SM 소속 보이그룹 멤버들과 걸그룹 멤버들이 각각 뭉친 슈퍼엠과 갓 더 비트가 만들어질 수 있는 이유다.

이 부분이 카카오와 가장 시너지가 예상된다. 세계적인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보유한 카카오엔터가 이 SMCU를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엔터는 슈퍼 K팝 IP 부재가 가장 큰 약점이었던 만큼, SM이 천군만마가 됐다. SM은 이와 별개로 Z2 코믹스(Comics)·유니버설뮤직 그룹과 손잡고 NCT 127의 그래픽노블 'NCT 127: 리미트리스(Limitless)'를 론칭하기로 했다.

SM은 상반기 안에 에스파의 새앨범, 올해 안에 회사의 상징인 엑소, 슈퍼엠 등의 새 앨범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NCT도쿄 등 신인그룹 세 팀도 데뷔 예정이다. 이들의 프로모션과 활동 형태가 'SM 3.0'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와 SM의 만남 중 가장 큰 시너지는 아무래도 음원 유통이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2022년 연간차트 기준 유통사 점유율에서 카카오엔터가 35.7%로 1위다. 아이브, (여자)아이들 등의 음원을 유통했다. 2위가 SM 소속 가수들의 음원을 유통한 드림어스컴퍼니(15.5%)가 2위였다. 드림어스와 계약이 끝난 SM은 카카오엔터를 통해 유통하게 되는데 카카오엔터의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와 YG 소속 가수들의 음원을 유통하는 YG 플러스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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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SM은 100% 출자하는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도 설립, 글로벌 매니지먼트·IP 제작 센터 구축 등 예고했던 사업들도 추진한다. 일각에선 이성수 SM 현 공동대표가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대표를 맡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글로벌 매니지먼트 영역에선 카카오가 재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북미 현지 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Kakao Entertainment America)와 소니뮤직 산하의 컬럼비아 레코드(Columbia Records)가 파트너십을 최근 체결했다.

컬럼비아 레코드의 북미 음악 사업 역량을 토대로, 카카오엔의 글로벌 음원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은 물론 K팝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의 미국 유통 및 프로모션을 맡았다.

협업의 첫 시작은 카카오엔터 산하 레이블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간판이자 내달 10일 첫 정규앨범을 내놓는 그룹 '아이브(IVE)'의 북미 진출 등 글로벌 매니지먼트다.

카카오엔터 아메리카 대표는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 전략담당 부사장(GSO)이 맡는다. 장 대표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를 지낸 인물로 지난 2021년 카카오에 영입됐다. 이번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 체결에도 가교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2021년 미국 빌보드가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리더를 선정하는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 윤석준 전 하이브 아메리카 CEO 등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또 장 대표는 이번 SM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는 향후 SM의 글로벌 음원 유통을 총괄하는 미등기임원으로도 선임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카카오엔터와 컬럼비아 레코드 협업이 향후 카카오엔터와 SM의 글로벌 협업 체계인 'SM 3.0'에 어떤 시너지를 낼 지도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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