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개그 전성기…"검열 없지만 주의할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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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개그 전성기…"검열 없지만 주의할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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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운지 리포터 = 방송 3사의 공채 개그맨 시스템이 모두 폐지된 지 5년이 흘렀다. MBC는 2013년, SBS는 2016년, KBS는 2018년 이후로 공채 개그맨·개그우먼을 선발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무대를 잃은 개그맨·개그우먼들이 최근 유튜브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그맨이라는 단어는 점점 사라질 것 같아요. 왜냐면 '공채 개그맨'이라는 시스템도 이제 없고, 무대도 없어요. '크리에이터'라는 말도 좋은 것 같아요"

2013년 SBS 공채 개그맨 출신 크리에이터 정재형의 말이다. 그는 2017년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가 폐지된 이후 동료 개그맨인 안진호, 최부기와 함께 유튜브 채널 '동네놈들'을 결성해 운영해 왔으며, 현재 개인 채널 '미남재형'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동네놈들과 미남재형의 구독자 수는 각각 약 154만명, 22만명이다.

정씨는 "미디어 환경 변화가 개그계에 활력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적극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기존의 방송국 개그 프로그램이 지니고 있던 한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물론 방송국 PD님들도 커리어와 감각이 있으시다. 하지만 개그는 개그맨 본인의 머리에서 나오고, 본인이 웃기다고 생각해야 재밌다"면서 "그게 누군가에 의해 재단되다 보면 자신감도 없어지고, 처음에 생각했던 그림 그대로 전달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즉 방송국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보다, 유튜브의 자유로움 속에서 더 재미있고 다양한 개그가 탄생할 수 있다는 통찰이다.

다만 정씨는 이러한 특성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유튜브는 검열이 없기 때문에 더 재미있을 수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무지한 말을 해서 사건 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면서 "'동네놈들'의 구독자 수가 100만명이 넘어간 후,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추려다 보니 점점 위축되기도 했다"는 경험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콘텐츠를 가지고도 (대중이)받아들이는 모양이 천차만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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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채 개그맨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플랫폼을 변경하는 기조는 2015~2017년에 시작돼 2020년 전후를 기점으로 본격화했다.

80년대 중후반~90년대생 젊은 세대의 움직임이 가장 두드러진다. KBS 공채 출신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운영하는 '숏박스'와 KBS 및 SBS 공채 출신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운영하는 '피식대학'이 대표적이다. 피식대학은 지난달 28일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기존 개그 프로그램의 '터줏대감'들도 유튜브로 플랫폼을 옮겨 활동하는 모양새다. 예컨대 KBS 19기 공채 개그우먼인 강유미, 14기 공채 개그맨 김대희는 각각 유튜브 채널 '강유미 yumi kang좋아서 하는 채널' '꼰대희'를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 수는 두 채널 모두 100만명 내외다.

또 '비공채' 출신 개그 크리에이터가 부상하는 점도 눈에 띈다. 정씨는 유튜버 '닛몰캐쉬'와 '일오팔'을 언급하며 "끼 있고 창의적인 분들이 점점 나오는데, 다들 공채 출신이 아니다. 그런 분들은 결국 유튜브나 틱톡에서 승부를 한다"고 말했다.

◎튜브가이드 제보
▶이메일 : tubeguide@newsis.com

강운지 리포터(kuj0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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