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 4세대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했다.

3일(현지시간) 빌보드 트위터 등에 따르면, 엔믹스가 지난달 20일 발매한 미니 1집 '엑스페르고(expérgo)'는 4월8일 자(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200' 차트 122위에 올랐다.

지난해 다른 대형 4세대 K팝 걸그룹과 함께 데뷔한 엔믹스는 최근 들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엑스페르고' 선공개곡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가 지난달 25일 자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음반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 역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일간 차트에서 순위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영된 MBC M '쇼! 챔피언'에서 첫 음방 1위 트로피를 안았다. 오는 5월부터는 첫 단독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를 연다. 북미 8개 도시와 아시아 5개 지역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한편 이번 엔믹스의 '빌보드 200' 122위는 대형 4세대 걸그룹들의 '빌보드 200' 진출 러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믹스는 2020년 이후 데뷔한 주요 4세대 걸그룹 중 '에스파'(3위·20위), '르세라핌'(14위)에 이어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K팝 4세대 걸그룹 중 국내 음원차트를 휩쓴 '아이브'는 앨범 단위의 음반을 내지 않아 '빌보드 200' 진입 조건이 안 됐다. 아이브는 오는 10일 첫 정규 '아이해브 아이브'를 내고 미국 유력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즈와 손을 잡는 만큼 이 팀의 '빌보드 200' 진입도 기대를 모은다.

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도 진입한 '뉴진스'도 이후 발매할 앨범으로 해당 차트에 높은 순위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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