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난해 피지컬 음반 판매량이 1억장을 넘기는 등 K팝이 산업적으로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K팝 음반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대중음악이 K팝만 있는 건 아니다. 다양한 장르의 다재다능한 뮤지션들이 양질의 음반을 준비 중이다. 다음은 음악 전문가 11인(人)이 올해 기대하는 뮤지션들의 음반 목록이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뉴진스 정규 1집 = 새 시대 팝 대표주자 뉴진스, 변화무쌍한 그들이 지목한 새 트렌드는?

◆김학선 대중음악 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송창식 = 송창식의 앨범이 나온 지 어느새 38년이 됐다. 매해 그의 독창적이고 놀라울 새 음악을 기다린다.

◆김홍범 KBS 라디오 PD(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아이유 = 3년만의 정규앨범. 인기와는 별개로 무엇이 담길 것인지 순수하게 궁금하다. 아이유가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더해져서 커리어 정점에 다다른 앨범으로 나타날 것만 같아서….

◆박준우 대중음악 평론가(블럭(Bluc))(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장)

▲쿤디판다 = MODM 2를 비롯한 쿤디판다의 앨범. 준비 중인 것이 있다고 들었다. 나는 쿤디판다라는 음악가에게 신뢰 이상의 그 무엇을 가지고 있다.

◆서정민갑 대중음악 의견가(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실리카겔 = 올해 대중음악 페스티벌을 평정한 밴드 실리카겔이 얼마나 많은 음악팬들에게 닿을 수 있을까. 지금 품고 있는 질문 중 하나다.

◆성혜인 음악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황민왕&사토시 다케이시 즉흥 음반 = 두 타악 연주자의 즉흥이 담긴 음반. 서로의 소리에 집중하는 즉흥연주가 공연이 아닌 음반에 담겼을 때 어떤 형태일지 궁금함.

◆이대화 대중음악 저널리스트(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김사월 정규 4집 = 선공개 싱글 '칼'은 2023년 가장 멋진 싱글 중 하나였다. 앨범 또한 기대된다.

◆정병욱 대중음악 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제이클레프 2집 = 2018년 당시, 근래 가장 돋보이는 데뷔작이자 국내에 손에 꼽힐 만한 여성 힙합 음반을 발표한 음악가로서 그의 두 번째 정규작이 어떤 모습일지.

◆조혜림 프리즘(PRIZM) 음악콘텐츠 기획자(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키스오브라이프 = 밀레니얼 세대들이 부르는 세기말 감성, R&B 솔 힙합을 앞세워 그 어떤 아이돌보다 리듬감 있고 세련된 사운드를 선보인 키스오브라이프가 얼마나 더 신선한 앨범을 가지고 와 K-팝 아이돌 신에 변화를 주게 될지 기대된다.

◆최승인 대중음악 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프로듀서 해븐트신유(haventseenyou) = 현재 신에서 가장 감각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가 어떻게 오감을 일깨울지 기대된다.

◆황선업 대중음악 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윤하 = '시어리(Theory) 3부작', 그 두 번째 장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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