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지켜주지 못해"…김용, 최진영 묘소 찾아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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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켜주지 못해"…김용, 최진영 묘소 찾아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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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코미디언 김용이 고(故) 최진영의 묘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코미디언 김용이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김용은 대학생 개그 대회 금상을 수상하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그는 "(경쟁률이) 500대 1이 넘었던 것 같다. 대부분 성대모사만 햇다. 특히 이주일 선배님 성대모사"라며 "저는 성대모사 안 했고, 직업별 맞선으로 콘테스트 시럼을 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코미디언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당시 하루에 3000만원을 벌며 부유한 생활을 했던 김용은 10억이 넘는 빚이 생기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시절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걸 잃고 심각한 우울증에 은둔 생활을 했다. 죽고싶은 마음 밖에 안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산책을 하다가도 불쑥 올라오는 우울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용은 "우울증에 트라우마, 조울증에 공항장애 다 걸렸다"면서 "지금으로 따지면 10억 이상은 날아갔다. 내가 돈 빌려주고 다 해줬던 사람들은 내 곁을 다 떠나더라. 내가 망한 걸 아니까 다 떠나는데 그때 충격이 진짜 세다"고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후 김용은 한 묘소를 찾았다. 묘소를 찾자마자 울음이 터져나온 김용. 김용이 찾은 묘소는 배우 故 최진실의 동생이자 가수 겸 배우 故 최진영의 묘소였다.

김용은 최진영의 묘 앞에서 "미안하다. 13년만에 왔다"며 오열했다. 그는 "고맙고 미안했어. 진짜 고맙다. 그리고 내가 너 못 지켜줘서 마지막에 미안했다"라고 언급했다.

김용과 고 최진영은 군대 선후임으로 만난 절친이었다. 김용은 인터뷰에서 "(최진영이) 제일 고민을 많이 들어줬다. 되게 의젓했다. 그리고 나를 만나면 즐거워했다"며 "내가 무슨 사고를 치면 전화하게 되더라. 그만큼 의젓하고 그랬다. (최진영이 사망했을 땐) 반쪽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며 고통스러웠던 당시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김용은 "연예계에서 유일하게 친구라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최진영의 묘소에서 그의 생전 히트곡이었던 '영원'을 듣던 김용은 "13년만에 네 노래 끝까지 듣는다. 제일 힘들때마다 형을 위로했는데"라며 끝내 눈물을 훔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용은 최진영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하기 직전 고인과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밤 12시에 느닷업이 전화가 왔다. '형 나 지금 택시타고 갈게'하면서 왔다. 그런데 와서 '형 나 좀 웃겨 주면 안되냐'라고 하더라 '내가 언제 너 안 웃겼니?' 이랬다. 그래서 그날 재미있게 깔깔대고 웃었다"면서도 "막 웃더니 '형 고마워'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뭘 고마워. 너랑 나 사이에'라고 했다. 형이 그래도 힘들 때마다 웃겨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그리고는 갑자기 화장실을 가겠다고 했는데 그러고 나갔다. (그 뒷모습이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자리를 떠난 최진영. 김용은 다음날 비보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용은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흘렀다. 진짜 미안한 건 내가 진영이를 못 잡았다는 거다"라며 자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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