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빽가가 결혼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보여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83회에서 김종민은 "코요태에서 가장 먼저 결혼하고픈 4학년 4반(44세) 준비된 신랑, 기호 1번 김종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빽가도 "종민이 형한테만큼은 영원히 질 자신이 없는 4학년 2반(42세), 기호 2번 빽가다"라고 밝혀 시작부터 기호 1,2번의 '예비신랑 전쟁'을 기대케 했다.

김종민은 "본인의 신랑점수가 몇점일 것 같냐"는 공식 질문이 나오자 "외적으로는 높다"며 '외모부심'을 내뿜었다. 이에 '멘토' 문세윤은 "주변인들에게 왜 김종민씨가 결혼을 못가는지 평을 들어봤다"며 신지와 딘딘을 급 소환했다.

신지가 신랑감으로서 김종민의 장단점을 소상히 밝히자 이를 신중히 듣던 김종민은 갑자기 "전 여자친구가 있으면 비밀로 한다. 몇 번 공개를 했었는데 헤어질 때도 얘기를 해야 하더라. 그래서 결혼하기 전까지는 비밀로 하자는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빽가는 김포 타운하우스에서의 일상을 공개해, 준비된 신랑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했다.

내친 김에 김종민과 빽가는 결혼정보회사로부터 블라인드 평가도 받았다. 결혼정보회사 대표인 성지인은 두 사람의 외모, 직업, 가족관계, 재산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우선 김종민이 이상형으로 "눈동자가 맑고 고우며 순한 강아지상. 나를 무시하지 않고 돈 빌려달라고 안하는 사람"이라고 적은 것에 대해 성 대표는 "외모까지 구체적이면 매칭할 수 있는 여성이 줄어든다"고 답했다. 반면 성대표는 "빽가씨가 매칭 성공률이 높다"고 해 빽가를 웃게 만들었다.

또 성 대표는 경제력과 관련 김종민의 한강 뷰 아파트가 자가가 아닌 전세라는 점을 짚었다. 전세 금액이 높더라도 자산이 아니라면 불안하다는 것이다. 반면 빽가의 김포 타운하우스는 자가인 데다 본인 소유 카페가 있다는 점에 가산점이 부여됐다.

총 점수는 김종민이 55점, 빽가가 75점을 받았다. 문세윤은 "김종민이 외모만 이겼는데 그것도 필터가 해줬다"고 꼬집었다. 김종민은 "외모에서 이긴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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