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그룹 '샤이니' 키가 자신이 고정으로 출연중인 프로그램인 '놀라운 토요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그냥 진짜로 나 놀리려고 온 키 오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혜리는 과거 키가 한 채널에 출연해 '남동생 베스트5'를 꼽았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키는 "그거 했다가 애들한테 말 많이 들었다. '내가 4위 밖에 안되냐'고 하더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키는 "2세대와 지금 아이돌과의 접점이 없어서 외로웠다. 코로나가 풀리면서 챌린지도 하고 눈 도장 찍고 자유로워지니까 음악방송에 가면 다시 반갑기 시작했다"며 "라이즈는 나도 너무 어렵다. 조언하는 것도 어렵다. 무슨 말을 하나 던지려고 해도 나를 꼰대라 생각하면 어떡할까 싶더라. 내가 처음 나왔을 때도 선배들이 그랬다. '샤이니도 아기다'라고 했던 시절. 태민이 보고 걸어다니냐고 했던 선배들의 마음을 알겠더라"고 고백했다.

혜리는 여동생 베스트5 순위를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키는 휴대전화 메신저를 확인하더니 "혜리와 예리(키 여동생)"라고 두 명말곤 없다고 말했다.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에서 키는 "진짜 화가 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진짜 화나면 내가 이상한 사람 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놀토' 할 때 마음껏 진심으로 화냈다"며 "제작진이 우리를 그렇게 지켜주지 않았더라면 아무도 방송 못한다. 그리고 지금은 되게 많이 해결됐는데 '놀토'가 녹화장이 정말 덥다. 조명이 너무 세다. 좀 지나면 작은 거에 짜증이 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놀토 vs 나 혼자 산다' 중에 고르라는 질문에 키는 "놀토는 나를 알아봐 준 게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시청률이 0.1%가 되더라도 마지막까지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나혼자 산다'에 대해서는 "메이저로 나를 더 올려놓은 건 나혼산이다. 사랑하는 결이 다르다. 그래서 프로그램 2개 이상은 안 늘린다"라고 확고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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