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는 남자 중 남자…오래 갈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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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오래 갈 것 같은 배우입니다."

김용화 감독이 배우 도경수를 칭찬했다. 김 감독과 도경수는 영화 '신과 함께' 2부작에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김 감독 새 영화 '더 문'에서 또 한 번 함께 작업했다.

김 감독은 도경수를 "가까이서 자주 보는, 예뻐하는 배우"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매력은 외모에서도 나오지만 그 이면에 그 사람이 자신이 살아온 느낌을 표현하는 걸 발견했을 때 나오기도 한다"며 "도경수는 그런 면에서 매력이 많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더 문'에서 우주 대원 '선우'를 연기했다. 선우는 달 탐사를 갔다가 사고가 발생하면서 홀로 달에 고립된다. 이 작품엔 도경수와 함께 설경구·김희애 등도 출연했다.

김 감독은 "도경수가 살아온 과정 등에 관해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다. 도경수는 정말 남자 중의 남자다. 극 중 캐릭터인 황선우에 버금 갈 정도로 이타적인 면도 있고 아픔도 있는 친구"라며 "오래 갈 배우"라고 평했다.

이에 도경수는 이번 영화로 김 감독과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신과 함께'를 할 땐 긴장을 많이 했다"며 "'더 문' 현장에선 정말 많이 친해졌고, 교류를 많이 한 덕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더 문'은 오는 8월2일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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