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된 '버추얼 유튜버'…국내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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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된 '버추얼 유튜버'…국내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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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버추얼 유튜브 채널이 글로벌 유튜브 트렌드 다섯 가지 중 하나로 선정되며 콘텐츠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버추얼 유튜브는 카메라나 특수 장비를 통해 사람의 표정이나 행동을 입힌 캐릭터가 등장한다. 일본에서 시작된 이후, 매달 15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생방송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춤과 노래뿐 아니라 게임도 즐긴다. 최근 유튜브 인기 콘텐츠인 쇼츠에서도 이들의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3일 유튜브 순위 집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의 전 세계 유튜브 슈퍼챗 후원금 순위를 보면 버튜버들이 상당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버튜버는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의 '호쇼 마린(구독자 236만명)', '우사다 페코라(구독자 220만명)', '하코이 코요리(구독자 87만명)' 등이 있다.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 버추얼 유튜브에 열광하는가.

버튜브는 크리에이터와 시청자가 개방적인 가상 공간에서 한층 향상된 의사소통을 이어갈 수 있으며, 틀에 갇히지 않고 더 다양한 것들을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스트리머의 측면에서 보면 버추얼 유튜브는 '부캐'를 통해 현실의 '나'에서 벗어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그들의 얼굴이나 이름 등 개인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도 방송을 진행할 수 있기도 하다.

시청자들에게는 버튜버가 변하지 않는 초현실적 외모를 유지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간다는 장점으로 다가온다.

가령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버추얼 캐릭터가 자신과 눈을 맞추며 의사소통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뽑힐 정도다.

또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해 점차 실사에 가까운 모습을 구현하는 점은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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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서울사이버대 1인방송크리에이터전문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버튜브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버추얼 유튜버는 창의력·개성·기술적 발전·새로운 콘텐츠 형식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유로 인해 버추얼 유튜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버튜버는 기존 크리에이터와는 달리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고, 기술 발전에 따른 성장 가능성 역시 기대되기 때문에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버추얼 콘텐츠의 주 시청층은 MZ세대인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해 온라인 상의 가상 캐릭터를 친근하게 여기는 세대다.

김 교수는 "MZ 세대는 디지털 기술과 함께 자란 세대로, 버추얼 유튜브는 이들의 가치관과 취향 등을 알맞게 고려했다"며 "버튜버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독특함과 창의력, 그리고 소통과 참여를 중시하는 특성은 MZ 세대의 관심을 지속해 끌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 속 국내에서도 버추얼 유튜버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가수 김장훈(61)이 '이세계(異世界) 록스타를 꿈꾸는 18세 버추얼 유튜버(버튜버)'라는 콘셉트의 '숲튽훈'으로 데뷔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트리머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우왁굳' 역시 버추얼 유튜버들과 축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에 버추얼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 게임 방송을 수면으로 떠오르게 한 최초의 '게임방송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 트위치 계정 중 26등이자 국내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또 우왁굳이 직접 육성을 목적으로 선발한 버츄얼 유튜버 아이돌 그룹 '이세돌(이세계 아이돌)'은 지난 2021년 결성돼 앨범을 발매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이들의 데뷔곡 '리와인드'는 1000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개인뿐 아니라 지자체와 기업까지 나서 버추얼 유튜브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로, 최근 서울시 강서구청 유튜브에서 지방자치단체 채널 최초로 버추얼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버튜버가 유튜브 상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 자체가 '서브 컬처'라고 불리며 일부 마니아들의 영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버튜버들이 소위 '찐 팬'이라 불리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만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아직 확장성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 교수는 "한국에서는 인간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기에 기존 크리에이터들의 경쟁력이 상당하다"며 "일부 한국 시청자들은 버추얼 유튜버를 오락물이나 비현실적인 콘텐츠로 인식할 수 있다. 이런 인식과 편견으로 버추얼 유튜버에 관심을 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과 함께 지속해 새로운 콘텐츠와 트렌드가 소개되고, 이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질 경우, 한국 시장에서도 버추얼 유튜버가 주목받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10대나 20대가 주로 버추얼 캐릭터와 버튜버에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은 주류 경제력을 가진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버튜버들은 다양한 외모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해외 버튜버들과는 달리 보편성이 떨어진다"며 "버추얼 유튜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평론가는 버튜버의 한계에 대해 "버추얼 유튜버는 비대면 상황 속에서 생명력을 갖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난 후에는 대면 활동이 잦아졌다"며 "코로나19 특수가 끝난 상황에서 버추얼 유튜브만의 색다른 매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튜브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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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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