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고딩엄마 이유리가 "남편의 홀대를 받았다"고 고백한다.

1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는 만 18세에 엄마가 된 이유리가 남편 박재욱과 함께 출연한다.

이날 이유리는 "남편이 연애시절에는 다정했지만, 임신 직후 태도가 달라져 산후조리원조차 찾아오지 않았다"며 남편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한다. 이어 "남편의 태도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대화가 안 된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공개된 일상 영상 속 이유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심심해서 '고딩엄빠' 출연을 신청했다"고 밝힌다. 심심하다는 말과 달리 아들의 젖병 소독을 깜빡하거나 쌓인 먼지와 설거지 더미를 방치해 박미선의 분노를 유발한다. 박미선은 "심심하다고 하지 말고 청소를 해야지"라며 일침을 날린다.

그러나 '자연인'만큼 시골살이를 하며 하루 종일 아들을 혼자 돌보는 이유리의 모습이 공개되자 모두 "심심하다"는 말을 이해하며 안타까워한다.

제작진은 "이유리가 배달 앱을 켜도 주문할 가게가 없는 시골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데다 무관심해지는 남편의 태도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부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두 사람이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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