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 트윈 버전(Cupid-Twin-ver.)이 글로벌 음원 검색 플랫폼 '샤잠'에서 K팝 여성 가수 기록을 썼다.

15일 소속사 어트랙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트윈 버전은 최근 샤잠에서 500만 청취자를 달성했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최고 기록으로, 앞서 K팝 그룹 중 500만을 달성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BTS)이 유일하다.

샤잠은 1억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 검색 애플리케이션(앱)이다. 곡을 검색하면 타이틀과 함께 해당 곡이 검색된 횟수를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각 지역의 유저들이 제일 많이 찾았는지 지도에 표시해주는 등 다양한 통계를 제공한다.

'큐피드' 트윈 버전은 피프티 피프티가 작년 2월 발매한 싱글 1집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의 영어 가사 버전 곡이다. 틱톡 등에서 글로벌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글로벌 차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큐피드'로 데뷔 130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00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K팝 아이돌 사상 데뷔 최단일 '핫 100' 진입 기록이다. 이후 해당차트 최고순위 17위까지 올랐다. 특히 해당 차트에 25주 차트인이라는 K팝 걸그룹 역대 최장 진입 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올렸다. 영국 오피셜, 글로벌 스포티파이 등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또 '큐피드' 트윈 버전은 올해 2월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World Digital Song Sales)' 9위, '월드 앨범(World Album)' 15위, '글로벌 200(Global 200 Excl U.S.)' 197위까지 총 3개 차트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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