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개그우먼 이국주가 후배 개그맨 정호철의 결혼식 참석 소감을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개개개'에는 '이경규의 아들(?) 정찬민, 짠한형 신동엽 옆 정호철, 그리고 우리의 이국주. 혜지, 수현의 남편들과 함께한 대환장 토크 한사바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국주는 "원빈 이나영 결혼식 다음이 호철이 혜지의 결혼식 아니었나"고 물었고, 정호철은 "결혼식장에 들어갔는데 어두워서 우주에 떠 있는 기분이었다"라며 결혼식을 무사히 끝낸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9일 결혼한 개그맨 부부인 정호철, 이혜지는 세기의 결혼식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해 축하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결혼식 당일 사회 신동엽, 축가 이효리, 조혜련, 주례 배우 하지원, 드레스 이모 개그우먼 장도연이 참석한 것에 대해 이국주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하객이 제일 많은 결혼식이었다"며 "보통 하객이 많으면 축의금 내는 곳이 북적북적한데 하객들이 오자마자 하지원, 이효리를 보려고 다 들어가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정찬민은 "보통 이효리 선배님이 밖에 있다가 문을 열면서 등장할거라 했는데 '누가 왔다'고 웅성 거리면서 유고걸 같은 패션을 하고 왔는데 모자를 올리니 조혜련 선배더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정호철과 정찬민은 각각 개그맨 대선배의 유튜브 채널인 '짠한형 신동엽', '갓경규'에 출연하고 있다.

정호철은 신동엽에 대해 "신동엽 선배님과 2차로 옮겨가는데 선배님께서 '결혼하면 처자식에게 소리 지르는 건 너무 못난거야'라고 하셔서 크게 감동했다. 그리고 결혼식 날 뒷풀이 갔는데도 똑같은 말씀을 하시길래 혜지가 '호철이 오빠는 화를 안 내요'라고 했다. 그런데 동엽 선배님이 '내가 관상만 보고 너무 평가했다'고 하시더라. 진짜 동생 대해주듯이 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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