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배상훈 "가족 두지 않는다…사람 못 믿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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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배상훈 "가족 두지 않는다…사람 못 믿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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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프로파일러 배상훈과 법영상분석전문가 황민구가 깜짝 고민을 공개한다.

2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상훈과 황민구가 출연한다.

이날 먼저 MC 정형돈은 배상훈에게 "나이가 만 55세인데 아직 미혼이다. 혹시 비혼주의자이냐"고 물었다. 이에 배상훈은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나는 가족을 두지 않는다"고 답해 MC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되자 배상훈과 황민구는 "사람을 못 믿겠다"는 반전 고민을 털어놨다. 배상훈은 "직업병 때문에 각종 강박이 생기는가 하면 거짓말을 일삼는 범죄자를 상대하다 보니 일반인을 만나도 '이 사람이 뭔가 숨기고 있나?'하는 의심병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황민구는 공감하며 "잔혹한 사건 영상들의 잔상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황민구는 "세월호, 이태원 참사 등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 영상을 분석하기도 했는데, 분석 당시엔 학교 앞을 지나다니기도, 웃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기도 힘들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고민을 확인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직업에서 경험한 트라우마 때문에 일상에 어려움이 생긴 것 같다"며 "트라우마를 잘 못 다루면 우울증이나 불안으로 인한 강박으로 발전할 수 있어 트라우마를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오 박사는 사전에 검사한 배상훈의 다면적 인성 검사(MMPI) 결과를 소개하며 "배상훈은 가족과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느끼고 유대감을 단단하게 맺으면서 안정감을 찾는다"고 분석했다.

반면 의지할 가족이 없는 배상훈은 "직업적 특성 때문에 20년 넘게 사람들과의 모임에 참석하지 않아 자연스레 인간관계가 축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배상훈은 "나 자신에게 의지한다"면서도 "사실은 외롭다"고 말해 MC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배상훈은 "새로운 인연을 만나려 노력해 봤지만, 사람을 만나면 범인 다루듯 해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과거 만난 연인들이 나를 보디가드로 이용하려 하거나 카운슬러 취급해 큰 상처를 받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배상훈의 고민을 듣던 오 박사는 "배상훈의 직업적 특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모든 프로파일러들이 미혼은 아니다"라며 배상훈이 고민을 내재화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배상훈은 "우리 가족은 서로를 싫어한다"며 "무당이던 이모는 제 어깨에 귀신이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친가는 여순 사건에 얽힌 집단학살 사건 피해자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배상훈은 "고등학교 진학 당시 파일럿을 지망했으나 연좌제에 걸려 사관학교에서 뽑아주지 않았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오 박사는 "내가 잘못해서 일어난 사건이 아니지만, 족쇄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절망스러울 것 같다"며 "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을 무속인 이모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가족의 존재는 배상훈을 끊임없이 두렵고 불안하게 했을 것"이라고 헤아렸다.

오 박사의 위로를 들은 배상훈은 "두려움이 있었지만 제 두려움을 정확히 알아보고자 무당들의 생애사까지 연구했고, 그런 연구들이 살인범들의 생애사를 연구하는 것과도 연결돼 프로파일러로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오 박사는 "배상훈은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 정확하게 제대로 알아가는 걸로 불안과 두려움을 낮추고 산 것 같다"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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