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과 배우 송재림이 입담을 뽐냈다.

27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데뷔 17년 차 최수영은 소녀시대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최수영은 "최근 엄정화 선배 콘서트에 다녀왔다. 무대에서 뿜어내는 존재감이 엄청나셨다. 많은 히트곡들을 따라 부르다 목이 쉬었다"고 말했다. "그 열기를 느끼고 나니까 소녀시대도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녀시대 20주년 콘서트와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C들은 소녀시대 히트곡도 만만치 않다며, 20주년 콘서트를 하면 꼭 가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아울러 최수영은 소녀시대 데뷔 16주년을 축하하다 혼자 눈물을 훔쳤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올해는 멤버들과 시간이 안 맞아 16주년에 따로 모이지 못해서 집에서 혼자 케이크에 초도 불고, 소녀시대 전곡 모음 무대 영상을 봤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음악 방송 영상을 보는데 옛날 기억들이 떠올라 눈물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소녀시대 데뷔 일화부터 일본 활동 당시 신드롬 급 인기를 일으킨 에피소드까지 공개했다.

가수 이찬원은 학창 시절 우상이었던 최수영의 등장에 열광하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학교 시절 어떤 그룹도 소녀시대를 넘을 수 없었다 교실 모니터에 소녀시대 무대를 틀어놓고, 다 같이 따라부르면서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며 소녀시대 팬이었음을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최수영 앞에서 당시 즐겨 불렀던 소녀시대 노래 '키싱유(Kissing You)' 떼창을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