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월드 투어 '본 핑크' 서울 앙코르 공연의 뜨거웠던 열기를 재현한다.

2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26일 메타(Meta)의 가상 현실(VR) 애플리케이션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에서 '블랙핑크: 어 브이알 앙코르(BLACKPINK: A VR Encore)'가 공개된다.

블랙핑크가 지난 9월 16~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SKY DOME)에서 펼쳤던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파이널 인 서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FINALE IN SEOUL)'를 VR 맞춤형으로 연출한 콘텐츠다.

이번 공연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핑크 베놈(Pink Venom)' 등 블랙핑크 히트곡 메들리로 약 70분 간 진행된다.

YG는 "블랙핑크 콘서트를 가상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회인 데다, 고척 스카이돔 맨 앞 줄에서 촬영돼 1인칭 시점에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블랙핑크는 "우리의 음악을 더 많은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VR 콘서트는 우리가 심혈을 기울였던 투어의 연장선이니 팬 여러분들이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블랙핑크: 어 브이알 앙코르'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스페인 총 7개 국가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후 한 달 동안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앞서 한편 블랙핑크는 '본 핑크'로 34개 도시에서 66회차 공연하며 180만명을 만났다. 그런 가운데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이너로 공연했다. 영국 하이드파크 페스티벌에서도 헤드라이너로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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