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주우재는 유튜브 채널 '인생84'가 지난 13일 공개한 영상에서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술자리를 가졌다. 기안84가 요즘 연애를 하고 있냐고 묻자 주우재는 "연애를 못하고 있다. 꽤나 오래됐다"며 2018년부터 MC를 맡고 있는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진짜 피곤한 일들이 많구나. 어떻게 저런 인간들이랑 연애를 하냐. 연애를 더 못하겠더라. 지긋지긋해지더라"면서 "사실 그 영향보다는 저 거기서 자세히 들어보면 헛소리 밖에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사람들이 연애 전문가라는 프레임을 잡아서 보니까 내가 올바르고 정직한 연애를 하지 않으면 나는 이 프로그램에 피해를 줄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데 성욕이 좀 부족한거 아니냐. 기운이 없어보인다"라고 했다. 주우재는 기안84의 말에 발끈하며 "여기서 푸냐. 저는 일어날 때 조심해야 한다. 들썩일까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끓어오르는 것 대비 잘 참는 편이긴 한 것 같다. 저는 이성적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너 몸에 돌 쌓이는 거 아니냐"라고 밝혔다. 주우재는 "연애 해야 한다. 연애도 좀 하고 이제 제가 서른 여덟이 됐다. '이거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연예인들 보면서 사생활 조심하라고 하니까 놀지도 못하고 일만 하다가 몇년이 간다. 이에 주우재도 공감하면서 "시간이 후다닥간다"고 했다.

2013년 모델로 데뷔한 주우재는 2015년 개가수 유세윤의 '우리 싸웠어', '중 2병'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올랐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홍김동전' 등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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