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먹고 사망한 어머니…재산 노린 아들이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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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05:00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재산 상속을 둘러싼 의문의 사망 사건 전말이 밝혀진다.
5일 오후 8시40분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예능물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최종성·김태용 형사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기를 공개한다.
사건은 지난해 갑작스레 사망한 한 70대 할머니의 죽음을 아들이 사주한 것 같다는 첩보로 시작됐다. 첩보 내용은 아들이 어머니가 보유했던 수십억 원의 재산을 노리고 일부러 사망을 사주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아들은 어머니가 사망한 뒤 모든 유산을 상속받았다. 확인 결과 당시 어머니의 사망 기록에 확인된 사인은 '병사'였다.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어머니는 떡을 먹다 당뇨성 혼수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돼 있었다. 타살 흔적이나 외부 침입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살해 현장으로는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어머니 사망 이후 아들의 행적이 수상했다. 어머니 사망 직후 1억 3000만원이라는 큰돈이 빠져나갔고, 1억원은 현금으로 인출한 것이 확인됐다. 나머지 3000만원을 이체받은 계좌의 소유주를 찾아갔고, 그가 작년 누군가에게 계좌를 빌려준 적이 있다고 말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3000만원을 송금받은 진짜 인물,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은 무엇인지 방송에서 밝혀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