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가수 김재중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스페셜 팬 콘서트를 열었다.

22일 소속사 iNKODE에 따르면, 김재중은 지난 19~2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스페셜 팬 콘서트 '2024 김재중 스페셜 J-파티 팬콘서트 '아임 트웬티' 인 서울(2024 KIM JAE JOONG Special J-PARTY Fanconcert 'I'M TWENTY' in Seoul)'를 성료했다.

김재중은 포스터 속 교복을 그대로 입고 무대에 첫 등장해 장미꽃과 노래 '허그(Hug)'로 설렘을 안겼다. 뒤이어 조명과 불꽃을 터트리며 노래 '주문-MIROTIC(미로틱)' 록 버전으로 이어가며 초반부터 무대를 흔들었다.

올라운드 밴드로 전곡을 생생한 사운드로 준비한 김재중은 드라마 '백만장자의 첫사랑' OST '인사'를 부르며 로맨틱함을 보여줬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와 YB의 '나는 나비'를 커버하기도 했다.

이어 노래 '서랍'과 솔로 데뷔곡 '원 키스(One Kiss)'와 '마인(Mine)'에선 열정 로커의 면모를 과감하게 드러냈다.

노래 '키스 비(Kiss B)'를 부를 때에는 관객들도 기립해 무대를 즐겼다. '그거 알아?', '렛 더 리듬 플로우(Let the Rhythm flow)' 이외에도 미출시 신곡 '아이 엠 유(I AM U)'를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굿 모닝 나이트(Good Morning Night)', '지켜줄게' 등 앵콜 곡까지 180분간 꽉 찬 무대를 선사했다.

김재중은 지난 20년간 특별한 추억을 되짚은 코너 '트웬티 모먼트(TWENTY MOMENT)'부터 팬들과 함께한 '재중 문장 완성 검사'까지 센스있는 입담으로 웃겼다.

생일 파티와 팬 콘서트가 결합된 스페셜 공연인 만큼 케이크로 팬들과 함께 자축한 김재중은 "내 모든 의지와 힘의 원동력은 모두 팬들이 만들어주신 것이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관객 전원과 하이터치회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팬 콘서트는 헬로라이브로도 온라인 생중계됐다.

한편 김재중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요코하마, 후쿠오카 등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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