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남편과 이혼 안하고 버티는 중…내 땅 날린 거 받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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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남편과 이혼 안하고 버티는 중…내 땅 날린 거 받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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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68)이 결혼할때 갖고 온 땅을 남편인 의사 고민환(72)이 날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혜정은 "남편이 공부를 곧잘 했고, 자기 일도 정확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제가 시집을 잘 간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면 밥벌이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사와 결혼한다고 하니 주변에서도 제가 부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남편이 저에게 개업하지 않고 교수가 되겠다고 했는데 이게 멋져 보였다. 근데 전문의 자격증을 딴 후 뜬금없이 군대를 갔다. 그때 이미 애가 둘이었다"고 밝혔다. 입대 후 첫 월급 13만10원을 줬다. 제대 후에는 일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들어앉았다. 모교 공개 채용 기간을 기다리느라 1년을 버티면서 산부인과 야간진료의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남편이 취업에 실패하면서 4년이나 집에 있었다. 당시 지인들은 산부인과 개업을 하지 않는 남편을 의아해했다. 이혜정은 "사실 그때 불만은 없었다. 첫째가 유치원에 가야하고, 둘째도 성장 중이다보니 돈이라는 게 현실적으로 필요하다 싶었다"며 양가 부모님이 조금씩 돈을 보태줬다고 털어놨다. 이혜정은 결혼 후 생계유지 수단으로 반찬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혜정은 "반찬을 팔다 보니 남편이 받는 것보다 벌이가 낫더라. 그러고 있던 차에 남편이 어느날 저한테 '일이 생겼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이어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당신 땅 있잖아'라고 말했다. (당시) 의사한테 시집간다고 하면 뭘 들고 가야 한다고 해서 부모님이 들고 계시던 땅을 삼형제한테 미리 증여한게 있었다. 제법 큰 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남편이 제 이름으로 된 땅을 6촌 정도 되는, 사업하는 조카에게 의논도 없이 은행에 담보를 잡아서 그 집에 돈을 해줬다"고 고백했다. "의논도 없이 그렇게 해놓고, '걔가 이자를 안 낸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은행에 뛰어갔다"고 했다. "그간 모아둔 돈으로 은행에 가서 이자를 갚았다. 한두 달도 안되서 그 분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결국 부도는 나고 은행 이자는 갚았지만 그 땅은 날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정은 "보통때는 남편이 매일 경제 신문을 보며 금리가 어떻다고 말했다. 엄청 야무지고 똑똑한 줄 알았더니 담보(차용증)도 없이 빌려준 것이었다. 이런 헛똑똑이를 보고 살았나 싶어 서운했던 시간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올해 결혼 46년 차인 이혜정, 고민환 부부는 아들과 딸이 결혼하면서 단둘이 살고 있다. 이혜정은 "세월이 지나고 나니 저한테 이야기라도 좀 하고, 그저 건강 챙기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진짜 잘난 척을 그만하고 의논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지금 그걸 받아야 이 집에서 나갈 것 같다. 그걸 받아야 해서 이혼을 안 하고 버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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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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