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구원투수인 K팝 콘서트가 시작했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댄스 크루 '홀리뱅'이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첫 무대를 꾸몄다.

허니제이가 이끄는 홀리뱅은 '베놈'과 '페이스 투 페이스'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경기장에 모인 전 세계 청소년 4만명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이 혜인이 MC로 나섰다. 이들은 홀리뱅 무대 이후 "정말 많은 청소년 분들과 함께 하게 돼 설레고 떨린다. 이곳에 최정상 K팝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여러분의 함성이 필요하다"고 인사했다.

잼버리 대원들의 큰 환호성이 나왔고 이어 '더보이즈'가 '립글로스'로 본격적인 K팝 콘서트를 시작했다. 이후 '제로베이스원', 뉴진스, 아이브, 있지, 마마무, NCT드림 등 인기 K팝 그룹 총 19팀이 출연한다. 다만 있지 리아는 건강상의 사유로 이날 무대엔 함께 하지 못한다.

뉴진스·아이브·NCT드림은 최근 가장 핫한 K팝 그룹으로 콘서트에 큰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화사가 소속사를 이적하면서 유닛과 개별 활동에 주력해온 마마무는 네 명 완전체로 뭉친다.

애초 지난 6일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안전, 무더위 등을 이유로 미뤄졌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겼다. 정부는 참가 대원들에게 카카와 하이브가 각각 준비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과 방탄소년단(BTS) 포토카드 등을 증정했다.

KBS 2TV가 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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