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원천"…10주기 김종학 PD 작품 되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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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원천"…10주기 김종학 PD 작품 되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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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김종학 PD 작품은 K-콘텐츠 원천이다."

김종학(1951~2013) PD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흘렀다.

고인 10주기 추모 행사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4층 라벤더홀에서 열렸다. 대표작인 '여명의 눈동자'(1991~1992)와 '모래시계'(1995) OST를 해금, 콘트라베이스 등으로 연주하며 고인을 기렸다. 박상원은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 음악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오늘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감독님이 현장에 있어야 하는데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오늘날 우리 드라마·영화가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지 않느냐. 30~40년 전 감독님이 만든 많은 작품이 K-콘텐츠 원천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날 학술 포럼에서 고인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기대 권성훈 교수는 '김종학 드라마의 이데올로기 구조와 문학적 재현 방식-'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논문을 썼다. 정영희 고려대 정보문화연구소 박사는 'TV 드라마를 통해 시대를 돌아보다: 1990년대 김종학 작품의 문화사회사적 의미'를, 충남대 윤석진 교수는 'K-드라마의 K와 김종학 감독의 사극-2000년대 '대망'과 '태왕사신기'를 대상으로'를 발표했다. 윤 교수는 "한류드라마는 1997년 중국에서 시작해 몇 차례 굴곡을 겪었다"며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는 2020년 전후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K-드라마로 확장할 수 있었던 내적 근원"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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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 작가는 고인과 인연이 깊다.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를 비롯해 '인간시장'(1988) '대망'(2002) '태왕사신기'(2007) 등을 함께 작업했다. "감독님은 한번도 '이 소재는 불가하다'고 한 적이 없다. 여명의 눈동자 끝나고 청문회에 끌려간 적도 있다"며 "'이런거 써도 돼요?'라고 하면, 감독님은 항상 '왜 안돼요?'라고 했다. 감사한 분"이라고 추억했다.

유 PD는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슬픈연가'(2005) '히트'(2007) 등을 만들었다. "고인이 제작사 대표일 때 내가 몇 작품 연출하며 인연을 맺었다. 훌륭한 선배"라며 "사석에서 소주잔 기울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음식을 제대로 만들려면, 좋은 재료가 필요하지 않느냐.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편집실에 들어갔을 때 후회해봐야 소용이 없다'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고인은 1977년 MBC에 입사, 1981년 '수사반장'으로 데뷔했다.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로 스타 PD 반열에 올랐다. 1999년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을 설립, 제작사로도 성공했다. 2009년까지 대표이사를 맡으며 '아름다운 날들'(2001) '풀하우스'(2004) '하얀거탑'(2007) '베토벤 바이러스'(2008) 등을 만들었다. 10주기 추모식은 PD 출신인 표재순 JS씨어터 대표를 비롯해 배우 진희경, 박창식 전 드라마제작사협회장과 손기원 김종학프로덕션 대표, 조인형 편집감독, 서득원 촬영감독, 백공기·김봉천 미술감독, 최경식 음암감독, 이경석 음향감독 등도 함께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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