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28·박지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솔로로서 두 번째 진입했다.

27일(현지시간) 트위터 등에 따르면, 지민이 지난 17일 발매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선공개곡 '셋 미 프리 파트 투(Set Me Free Pt.2)'가 4월1일 자 '핫100'에 30위로 데뷔했다.

앞서 지민은 지난 1월 그룹 '빅뱅' 멤버 태양(35·동영배)과 협업한 '바이브(VIBE)'로 '핫100'에서 76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민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2020년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에 실린 솔로곡 '필터(Filter)'로 해당 차트에서 87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방탄소년단 팀으로서는 1위를 비롯 여러 번 이 차트에 들어왔다. 하지만 솔로 자격으로 해당 차트에 들어온 건 '바이브'가 처음이었고 '셋 미 프리 Pt.2'가 두 번째다.

특히 지민은 '셋 미 프리 Pt.2'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중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하지 않은 곡으로는 처음 '핫100' 40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정국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로 해당 차트 22위에 올랐었다.

이와 함께 지민은 이번 주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Emerging Artists chart)'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진, RM 그리고 이번 지민까지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모두 솔로 자격으로 해당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편, 지민은 지난 24일 '페이스'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26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라이크 크레이지' 역시 '핫100'에 높은 순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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