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이 될 뻔한 패션 크리에이터 '늘이농'[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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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이 될 뻔한 패션 크리에이터 '늘이농'[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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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많은 사람이 유튜버나 틱톡커와 같은 크리에이터가 되길 희망하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미래를 설계하거나 직업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상황이나 안정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큰 위험을 부담하면서 한 번 설정된 경로를 수정하는 것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늘이농'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유하늘(29)씨는 평범한 직장인이 되길 희망하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중 앞에 서게 된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뉴시스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순이엔티에서 틱톡커 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유씨를 만나 패션 콘텐츠를 만들게 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유씨는 현재 10만명이 넘는 틱톡 팔로워와 18만명에 이르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170㎝가 넘는 큰 키에 작은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는 패션 모델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그는 크리에이터의 삶을 걷기 전 공무원이 되길 희망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러다 전공과 아무런 관련 없는 패션 업계에 들어와 1년간 몸담았다고 한다.

유씨는 "원래 옷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법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학생이었다. 특히 교도관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공무원이 되면 복수 직업을 가질 수 없으니까 그 전에 다른 직업도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관심 있어 할 만한 게 뭔가 고민하다 옷을 떠올리게 됐다"며 "요즘에는 인스타그램이 포트폴리오가 되더라. 이 때문에 패션 관련 전공자가 아니어도 패션계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패션업계에서 일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시작했고, 시간이 흘러 팔로워 수가 늘자 한 패션 회사에서 먼저 그에게 연락을 취했다.

당시 유씨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자신의 이름인 '하늘'과 할머니 장롱의 '농'을 합친 '늘이농'이었고, 이는 현재 그의 활동명이 됐다. '하늘이의 옷장'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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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틱톡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막연하게 다른 사람들이 하는 콘텐츠를 보고 '나도 잘할 수 있겠다', '이거 이렇게 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었다"며 "그러던 어느 날 생각만 하는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 보여 퇴사를 결정하고 바로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퇴사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그가 도전한 콘텐츠는 패션이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패션 감각을 살려 옷에 따른 코디 영상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내가 만약 보그 모델이라면?'·'넷플릭스 웬즈데이 따라 하기'·'넷플릭스 더 글로리 따라 하기' 등을 통해 점차 콘텐츠의 영역을 넓혀가며 인기를 모았다.

특히 '더 글로리 따라하기' 콘텐츠의 경우 유튜브 쇼츠에서 5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양한 콘텐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15초짜리 짧은 영상 하나를 찍는 데 15시간이 걸릴 정도로 손이 느려 오래 걸리지만, 남들은 하지 못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나만의 강점을 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작업에 드는 시간은 많은 편이지만,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그 장점을 부각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콘텐츠 차별점을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완벽주의 성향을 꼽았다.

유씨는 "손은 느리지만, 모든 일이든 완벽하게 하려는 성향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려 하는 것이 내 콘텐츠만의 차별점인 것 같다"며 "(촬영) 각도나 캐릭터의 의상과 말투까지 잘 연구해서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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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남녀 팬 두루 많지만, 특히 여성 팬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여성 팬들이 특히 많은 이유에 대해 "내 솔직 담백한 모습을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면서도 "우리 사이의 의리도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가끔씩 악플도 달리고 하는데, 여성 팬들이 나를 지키려 그들과 싸워주는 것들을 통해 더 끈끈한 유대감이 쌓인 것 같다"고 밝혔다.

자신만의 콘텐츠로 인기를 끈 그는 지날 4월 의류 브랜드 엠엘비(MLB)와의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유씨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을 향해 "크리에이터는 꿈을 꾸는 게 아니라 실현하는 직업이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라. 나도 그런 사례였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는 "내게 팬이 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했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단한 것도 아닌데 열심히 응원해 주고 칭찬해 줘서 고맙고, 또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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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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